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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02 10:56최종 업데이트 01.11.02 11:17

폐광지역 복구 20여 년간 방치

주민 1500여 명과 농경지 5만여 명 병들어

광산 폐광지역 복구를 20여년간 미뤄오는 바람에 300가구 지역주민 1500여명의 식수와 생활용수는 물론 농경지 5만여 평이 병들고 있다.

더욱이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물론 관계기관인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계속방치하고 있어 환경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2리주민 오모(52) 씨에 따르면 이곳 정선군에 위치한 가리왕산 청량골 계곡 상부에는 지난 83년경까지 대성탄좌가 석탄을 생산하는 광산을 운영해오다 석탄산업 사양화 등 하청업자 부도로 폐광된후 복구를 하지 않은 채 20여 년간 방치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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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이 계곡의 물은 식수는 커녕 생활용수로도 쓸 수 없는 폐수가 계속 흐르고 있어 아래쪽 농경지 5만여 평이 황폐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 씨는 "식수는 마을에서 4km 떨어진 계곡에서 끌어와 사용하고 있지만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도 사용할수 없는 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 주민과 농경지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1일 마침 이곳 가리왕산 등산을 하고 청량골로 하산을 하던 이모(48) 씨등 40여명은 계곡물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계곡의 바위들은 온통 붉은 색갈을 띠고 있었으며 흐르는 계곡물은 공업용수와 같은 물이 흘러 손을 씻을 수도 없었다.

주민 오씨는 "병들어 가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더이상 믿을 수가 없다"며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아 철저한 조사와 그동안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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