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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한 지방의원이 주부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문화 활동을 2년째 해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득구(39세. 안양만안)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해 3월 경기도립 중앙도서관과 과천도서관 등의 후원으로 안양2동 주택가에 유아와 어린이대상 무료책방인 ‘꿈나무도서관’을 개관,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얼마전부터는 공공근로사업 지원으로 2명의 사서교사가 파견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점차 늘어나고 있는 회원들에게 신간도서 신청을 받아 자비로 매달 100여 권의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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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데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위해서는 하루종일 같이 있는 주부들의 교육이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지난해 안양문예회관 등에서 주부대상 문화강좌를 수차례 개최했다.

올해에는 도서관 내에서 지난 9월 4일~20일까지 6회에 걸쳐 현장경력 4~7년의 독서지도 강사들을 초청해 독서지도강좌를 열었으며, 10월 25일~11월 29일까지 개최하고 있는 동화구연강좌에는 교육방송 등에서 동화구연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미혜 씨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도서관에 찾아오기 힘든 아이들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매주 월·수·금. 오전10시~12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이동도서관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현재 석수주공아파트(月), 한라비발디 아파트(水), 석수한신아파트(金) 등을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청을 받아 어느 곳이든 골목골목 찾아가는 도서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의: 꿈나무도서관 466-0063~4)

물론 강 의원의 이러한 활동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들도 있는 게 사실이다. 내년 선거를 위해서다, 시장출마를 노리고 있다는 등등…, 하지만 강 의원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문화 운동을 자신의 평생 부업으로 삼고 싶다고 말한다.

“독서지도강좌를 수료하고 돌아가는 주부들이 한결같은 얘기가 이런 기회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고,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는 말이었습니다. 특히 만안구의 시민들은 문화생활에 굶주려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시작한 사업인데 주위의 시선 보다는 도서관을 찾아주신 분들의 바램만을 생각하겠습니다”

현재 강 의원은 도의회에 소속된 문교위원회 행정감사 준비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이동도서관 차량이 가는 곳에는 잠깐이라도 들러보는 일만은 빼놓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달 31일 박달동 한라비발디 아파트 앞에서 잠시 만난 강득구 도의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작은도서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중에도 그의 오른손에 들린 핸드폰은 연실 울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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