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차 정겨운 두꺼비의 강 섬진강
그곳에는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이 흐르고 있습니다.
섬진강에 적성댐을 세우겠다는 것은
섬진강 상류만의 수장이 아니라 섬진강을 병들게 하고
끝내는 이 나라 사람들의 마음까지 병들게 할 것입니다.
섬진강을 흐르게 해주세요!"
자연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흐르는 섬진강 상류를 적성댐 건설로 수몰시킬 수 없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작은 음악회가 '어머니의 강 섬진강은 흐르고 싶다.'라는 주제로 10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섬진강 변의 자그마한 시골마을 진메 느티나무 아래에서 열린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순창고등학교 5인조 사물놀이 팀의 흥겨운 사물놀이공연으로 막을 연 뒤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 한치영과 그의 아들이 함께 하는 노래와 오카리나 연주로 이어지고 '아무리 강물이 깊어도 이 세상에 소리 없이 흐르는 강물이 없다'고 말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무대에 나와 섬진강과 섬진강사람들을 얘기하며 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마산에서 온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질러 흐르며 민족의 역사와 아픔을 안고 흘러온 섬진강을 노래한다.
이날 행사는 끝으로 참가자 전원이 김대중 대통령과 건설교통부 장관 앞으로 '어머니의 강 섬진강을 지켜주세요'라는 적성댐 건설 반대의 내용이 담긴 편지와 엽서를 쓰는 시간을 갖고 이어 집에서부터 준비해 와 가슴속에 품고 있던 종이배를 꺼내 섬진강의 흐름을 기원하며 강물에 띄워 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북환경운동연합의 주용기 정책실장은 " 지역주민만이 아닌 섬진강을 사랑하는 예술인과 학생, 어린이들이 모여 한마당 놀이마당을 통해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하고 " 섬진강 적성댐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이루는 지역주민들을 위로 하고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삶터를 같이 지키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연과는 별도로 섬진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 '아! 섬진강' 사진전이 행사장 주변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문의: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용기 정책실장 (018-221-7997)
덧붙이는 글 | 오시는 길 안내
영남·광주·전남·순창지역
순창 - 임실 방향 27호선 국도 - 갈재고개(군경계) - 일중리
(회문산 자연휴양림 간판) - 우회전 - 진메마을
전주지역
전주 - 순창방향 27호선 국도 - 구이 - 운암대교 - 강진면 갈담리 3거리 우회전 - 순창방면 - 일중리(회문산 자연휴양림 간판) - 좌회전 - 진메마을
서울·충청지역
호남고속도로 태인I·C - 톨게이트 - 칠보·태인방면으로 우회전 - 태인 - 칠보 - 섬진강댐 - 망월리 3거리 - 우회전 순창방면 - 일중리(회문산자연휴양림 간판) - 좌회전 - 진메마을
대형버스 이용안내 :
대형버스를 이용하여 '섬진강은 흐르고 싶다' 작은음악회·사진전에
참여하실 분들이 있으시면 10월 25일(목)까지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30명 정도가 되어야 버스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출발 일시 및 장소 : 10월 28일(일) 11시30분, 전주고등학교 정문앞
준비물 : 도시락
참가비 : 1만원(버스대여비)
전북환경운동연합 전화 063) 286-7977, 232-7977|전송 287-6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