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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10 17:47최종 업데이트 01.09.10 19:19

영화 '친구'와 같은 사건이 평택에서 일어났다

'8월 28일 새벽 2시40분 경 장소는 평택시 비전동 소재 모 나이트클럽 건축물 부설 주차장.

8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미리 준비한 듯한 야구방망이와 회칼로 신원불상의 남자 1명에게 일제히 린치를 가한다. 이 남자는 이들이 내리꽂는 야구방망이와 회칼을 맞으며, 큰 도로로 달아나며 택시를 잡아타려고 한다.

그러나 괴한들은 출발하려는 택시를 막고, 야구방망이로 택시의 앞과 뒤 유리창을 박살낸다. 이어 피투성이가 된 남자를 끌어내어 또다시 야구방망이와 회칼로 난타해 무참히 살해한 뒤 사체를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워 유유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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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영화의 한 장면이냐고 식상해할 지는 모르나 이 내용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내용중 일부이다.

영화 친구를 생각내게 하는 조직폭력들의 집단폭력 살해사건이 지난 8월28일 새벽에 평택시 비전동 소재 BYC건물 앞 노상에서 발생한 것이다.

8월28일 새벽 2시54분 평택경찰서 상황실에 긴급을 예고하는 전화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일체 불상의 20대초반 남자 7-8명이 남자 1명을 집단폭행해 살해한 뒤 사체를 자신들의 차에 태워 안성방면으로 도주했다는 신고전화가 온 것이다.

112신고를 받은 상황실 박정필 경장은 112 무선지령과 동보장치를 가동시켰다. 곧바로 형사 4명이 탄 형사기동대 차량이 출동하고, 112차량 4대에 비전2동 파출소장 등 8명의 경찰관이 사고발생지인 킴스호텔 골목에 도착했다. 이어 평택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 형사 7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인접 경찰서에 사건발생 도주 사실을 전파했다. 관내 수사요원 긴급배치와 인접 천안과 안성경찰서에 전파하는등 16분이 지나자 경기경찰청에 보고가 됐다.

사건발생 1시간 남짓한 3시45분경 안성시 당왕동 소재 안성의료원 앞 노상에 사체를 버리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한 경찰은 동일 사건으로 판단하고, 사체신원을 확인해보니 사망자는 이모(33.폭력조직 부두목) 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살해된 이모 씨가 평택소재 폭력조직인 C파 두목으로 같은 조직원이었던 김모 씨와의 세력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서 수사에 활기를 띠게된다.

평택지역 폭력조직 C파에서 함께 생활하며, 동거동락을 맹세했다는 김씨와 이씨. 이들은 중학교 동창이자 같은 조직내 라이벌이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사건의 발단은 자동차사고로 장기간 입원생활과 후유증에 시달린 김(33.폭력조직두목) 씨의 세력이 약해지자 친구이자 라이벌 관계인 김씨와 김씨의 후배 김모(28) 씨를 내몰고, 이씨가 두목이 되었다.

두목이 된 이씨는 최고급 외제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도 친구인 김씨의 어려움을 돌봐주기는커녕 그를 배척하고, 박대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앙심을 품은 김씨는 8월25일 평택공설운동장에서 두목 이씨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후배조직원들을 규합해 자신은 두목이 되고 후배 김모(28) 씨를 부두목으로 하는 신C파를 결성해 7개항의 행동강령을 만들어 준수키로 하는 폭력조직을 결성하게 이른다.

조직을 결성한 김씨는 아산시 소재 도고온천지역 모콘도에서 조직원들을 합숙시키며, 야구방망이와 회칼 등 실전을 대비한 훈련을 하면서 C파 이씨를 살해할 계획을 짰다는 것이 평택경찰서 강력2반의 설명이다.

결국 김씨는 8월28일 03시경 이윽고 이들 조직원 8명은 피해자 이정재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여 쓰러진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하고 안성의료원에 버리고 도주했다. 그러나 이들은 도주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평택경찰서 강력반은 8월29일 저녁 7시 50분께 안성시 당왕동 소재 대우아파트 입구 육교노상에서 달아난 부두목 김모 씨를 검거하고, 같은날 밤 9시시30분 충주시 성서동 소재 국민은행앞 노상에서 두목 김씨와 행동대장인 남모 씨를 검거했다.

다음날인 8월 30일 14시경 경부고속도로 청주 톨게이트 인근 야산 행동대원 강모, 전모 씨를 검거한 뒤 밤 9시경에는 청주시 소재 청주 국제공항 정문앞 노상에서 행동대원 이모,서모,함모씨등을 차례차례 검거하기에 이른다.

이에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청하위생파 부두목 살해도주사건을 수사해왔던 평택경찰서는 김씨등 신청하위생파 일당 8명을 검거하고 이들은 살인교사 및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평택경찰서 강력반 홍승윤 경사(35)는 "구속된 김씨와 숨진 이씨는 17년전 같은 범죄조직에 가담해온 중학교 동창"이라며 "17년간 우정의 결과가 세력다툼에는 소용이 없는 영화 친구와 같은 사실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었다"며 미검조직원에 대한 계속적인 소재 추척후 일망타진하겠다는 강력한 수사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신C파에서 철칙으로 여겼다는 조직행동강령

<행동강령>

1.조직선배에게는 90도로 인사하고, 호칭은 "형님"으로 부르고, 말을 끝낼때는 "다요"라고 말하며, 선후배간에 예의를 지킨다.
2.조직을 배반하면 보복한다.
3.교도소 갈때는 씩씩하게 간다.
4.형사에게 검거되면 조직을 팔지 않고 무조건 모른다고 부인한다.
5.타조직과의 싸움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6.조직원간 비상연락시 휴대폰에 8282가 찍히면 조직간에 전쟁이나 긴급상황이므로 최단시간내에 집합한다.
7.강도나 절도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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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hoonkk) 내방

일상에 충실하다가 유사시에 뉴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민기자나 뉴스게릴라로 돌변한다?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오래전부터 참여를했으나 실적이 저조하군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거창하게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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