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8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제안한 개혁안에 대해 "배후가 누구냐고 물었다"며 "한동훈 전 대표와 상의했느냐,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의중이냐, 심지어 어떤 의원은 저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령을 받은 것 아니냐'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희가 대선에서 참패했고,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반성하고 개혁해나갈지에 대한 총의를 모아야지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을 갖고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인지 해석하는 의원들이 계신다면 당에 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성호 | 2025.06.10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