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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으며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이 추가로 나왔다. 그간 안 의원은 여러 차례 명씨를 모른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왔다.
25일 공개된 명씨와 강혜경씨의 통화 녹음파일 3개에 따르면, 명씨가 강씨에게 안 의원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 담겼다. 먼저 20대 대선을 한 달 남겨둔 2022년 2월 13일 명씨는 강씨에게 전화를 걸어 "윤석열이가 단일화 안 하려 하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안 한다고. (그래도) 이긴다고. 사람이 돌았네. 안철수하고 단일화를 해버리면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졌다고 (생각해) 사표가 생겨서 확실하게 이기는데 그쵸?"라면서 "안철수가 얻는 그 표만 계산하고 있네요. 머리가 짱구들이라서"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강씨에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안철수하고 지금 윤석열하고 단일화 여론조사 돌리면 윤석열이가 이기죠? 이재명이하고 안철수하고는 안철수가 이기죠?"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명씨는 그간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자신이 두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소중한 | 2024.11.25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