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 가정집 수도꼭지, 녹조 남세균 검출" 주장

안전한수돗물과낙동강상수원지키기 창원시민연대,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20일 오전 창원특례시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물을 정수처리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가정집 수도꼭지 필터에서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생성하는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17일과 10월 5일 수도꼭지 필터에 녹색 이물질이 끼었다는 시민 제보를 받은 뒤 관련 내용을 이승준 교수(부경대)에 의뢰·분석한 결과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남세균은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생성하는 세균이다.

수도꼭지에서 녹색 이물질을 발견해 분석을 의뢰한 시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창원시 수돗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낙동강의 남세균이 강에서는 녹조가 거의 사라진 9월과 10월, 그것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석동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을 쓰는)가정집 수도필터에서 나타난 원인을 도무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성효 | 2022.10.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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