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침묵시위 나선 청년진보당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와 당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가해자 전주환의 1심 공판준비기일에 맞춰 스토킹 범죄 가해자의 처벌 강화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 줄 것 요구하며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은 법정에서 선고 기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달라. 국민의 시선과 언론의 보도가 집중돼 있는 것이 시간이 지금 지나가면서 누그러지길 원하는 마음이라는 망언으로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전혀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는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분노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여지껏 피해자 개인이 감당했어야 했던 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정책이 당장 필요하다”며 “어떤 여성도 스토킹 범죄에서 안전과 생명을 위협 받지 않고 어떤 범죄자도 범죄 앞에서 책임을 피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유성호 | 2022.10.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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