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의 '오이디푸스' 만한 작품 없었다는 말 듣고 싶다"

배우 황정민이 1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황정민이 택한 작품은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명성을 떨쳤던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다.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연극 <오이디푸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던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다.

2500년 전 쓰인 이 이야기는 <왕세자 실종사건> <리차드 3세>를 만든 서재형 연출-한아름 작가 콤비에 의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 될 예정. 제작진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의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척해온 인간의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취재 : 김윤정 / 영상 : 김혜주)

| 2018.12.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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