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싶다 - 현대차 비정규직투쟁

동료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아들인 조합원들이 1공장에서 점거농성을 하고
밖에서 이를 지켜주고 있는 조합원들과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언론에서 사실보도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라는 말
다친 사람 치료부터 하고 폭행을 가한 자를 처벌하라는 말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가져 달라는 말
......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12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1공장 점거농성장에는 500여 명이 있으며 침낭도 들어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도 단전 단수가 수시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공장 점거농성은 계획에 없었지만, 11월 15일 효문공단에 있는 현대차 하청업체의 불법적인 폐업에 맞서 조합원들이 새로운 회사와 근로계약서 쓰기를 거부하고 작업을 거부하고 15일 공장에 모였는데 회사 관리자와 용역에게 폭행당하고 49명이 연행되었으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조합원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현대차 정문에 모였고 1공장에서 비정규직들이 작업거부에 들어갔으며 라인이 서고 이어 점거농성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현대차는 불법파견 중단하고 불법하도급 업체와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정규직화 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에 있었던 폭행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의 월급이 얼마인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분들보다 더 힘든 분들도 많으리라는 것도 압니다.
이분들은 월급 올리려고 점거농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현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누어 차별하는 것에 반대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라는 것입니다.

| 2010.1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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