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번 개각을 대통령 친위부대와 소통하는 헌정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단행된 총리와 장관급 9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대통령의 권한 남용 인사로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한 마디로,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인사권은 물론 대통령 고유권한이지만 권한남용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권력 간판 핵심도 전부다 영남 출신입니다. 이건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하는데 지나친 편중인사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헌정사상 최악의 개각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박병석 의원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와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해 총리급 장관에 장관급 총리라며 이런 식의 개각으로 국정 운영이 잘 될 리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박 의원은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조차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김 총리 내정자가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며 김 총리 내정자는 참신한 인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 "국민과 소통하라고 했더니 친위부대와 소통합니다. 민생은 어디가고 친위부대 깃발만 나부낍니까. '김태호 내각'이 아니라 '이재오 내각'입니다. 총리급 책임장관에 장관급 총리. 이렇게 해서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리 없습니다. 김태호 총리 내정자 참신한 인물, 원내대표 최고위원인 홍준표 의원조차 비리혐의에 연루된 사람은 총리자격 없다고 했습니다. 김태호 참신하다면 국어사전 참신 의미 바꿔야 합니다."
민주당이 이번 개각을 헌정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규정하고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하면서 김 총리 내정자의 비리연루 의혹 등 국무위원 내정자들의 자질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0.08.09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