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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수 (motif1)

카페 라 오르가니사시온.

한 잔의 커피는 단지 향미만 나르지 않는다. 그 한 잔이 내 손에 닿기까지 거쳐온 모든 과정의 기억을 함께 나른다. 그 지역의 로스터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원두와 씨름했던 흔적, 카페 주인이 개인의 취향으로 빚어낸 공간의 섬세함까지. 균질화된 공정으로는 결코 나를 수 없는 것들이다.

ⓒ이안수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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