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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시신 탈취 만행 규탄한다"

전국금속노조 조합원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조합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염호석 열사정신 계승 경찰 규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경찰의 시신 탈취 만행을 규탄하며 경찰청장 사과와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전규석 금속노조 위원장은 "염호석 열사의 시신과 유골이 (경찰들에게) 강제적으로 탈취돼 그 혼이 어디로 가 있는지 잘 모른다. 분명한 것은 열사의 시신을 경찰이 개입해서 강제적으로 유골까지 빼돌린 데에는 정권의 실세와 삼성이 개입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로 인해 지난주 경찰청장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경찰청의 태도는 집회를 불허하며 불법을 조작하고 있다"며 "경찰이 시신 탈취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박근혜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열사의 시신이 없다고 열사의 정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염호석 열사가 죽어가면서 외쳤던 삼성전사서비스지회의 노동조합이 굳건하게 임단협 체결해서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투쟁 승리할 때 힘차게 싸우자는 열사의 염원을 받드시 실현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유성호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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