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2일 주남저수지 백양들의 설경과 재두루미.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철새도래지 창원 주남저수지와 붙어 있는 백양들에 10여 년 만에 흰 눈이 소복이 내려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진 가운데 재두루미 1000여 마리가 모여 장관이다.
13일 최종수 생태사진작가는 "광활한 들판은 눈 덮인 은빛 평원으로 변해 장관을 이루고, 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재두루미 1000여 마리가 평화롭게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라고 했다.
하루 전날이 12일 이곳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고, 최종수 사진작가가 설경과 재두루미 무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최 사진작가는 "추운 겨울에도 잃지 않는 생명의 활기로 가득 찬 백양들에서는 재두루미들이 서서히 날갯짓을 하며 이동하거나, 마치 서로 교감하듯 부리를 맞대고 쉬어 가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라고 했다.
그는 "10여 년 만에 다시 찾아온 눈 내린 풍경은 주남저수지에 특별한 생태적 아름다움을 더하며 겨울철새들과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고 있다"라고 했다.
▲ 2월 12일 주남저수지 백양들의 설경과 재두루미.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 2월 12일 주남저수지 백양들의 설경과 재두루미.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 2월 12일 주남저수지 백양들의 설경과 재두루미. ⓒ 최종수 생태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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