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가 된 대통령 관저

요새가 된 대통령 관저
사진과 지도로 본 체포 경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청와대를 버리고 집무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다. 하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체포영장 발부로 이어지는 내란정국에서 집무실은 비었고 관저는 요새로 변했다.

대통령 관저 일대 모든 진입로는 관광버스와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가 쳐졌고, 관저는 경호원과 변호인, 국민의힘 의원들만 드나들 수 있는 곳이 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0일 오후 2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책임자들과 구체적인 체포작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특수단이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서게 되면 맞닥뜨리게 될 '관저요새'의 곳곳을 지도와 사진으로 구성했다. (주황색원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사진과 설명을 볼 수 있다.)
대통령 관저 국방부장관 공관 경호처장 공관 비서실장 공관 합참의장 공관 대법원장 공관 국회의장 공관 1 2 3 4 5 6
© 권우성
① 1차 저지선
정문 1차 저지선은 버스 1대가 철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고, 접이식 바닥부착 바리케이드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철문 안쪽으로 바리케이드용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 권우성
② 국방부장관 공관앞 2차 저지선
국방부장관 공관앞 도로와 만나는 2차 저지선에 관광버스가 주차돼 있다.


© 권우성
③ 3차 저지선
3차 저지선은 비서실장 공관 앞 3거리로 바닥에 철제 차단봉 4개가 박혀 있고, 관광버스 4대가 주차돼 체포인력 진입시 바리케이드를 칠 것으로 보인다. 3차 저지선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추정인물이 둘러보는 장면이 오마이TV 카메라에 잡힌 곳이다.


© 연합뉴스
④ 4차 저지선
4차 저지선은 관저 앞 주차장으로 가는 철문과 그안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이다. 숲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3차 저지선과 4차 저지선 사이 커브길에도 차량 바리케이드와 경호인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 권우성
⑤ 경호처장 공관 앞 저지선
한남초등학교 오른쪽으로 경호처장 공관 출입구 철문을 지나면 3대의 승용차와 철조망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 쇠사슬로 묶인 철문 안쪽으로도 버스 3대가 주차돼 있다. 이곳으로 진입하면 2차 저지선을 측면에서 진압할 수 있다.


© 권우성
⑥ 곳곳에 철조망
경호처는 1차 저지 이후 관저타운 곳곳을 일명 면도칼형 철조망으로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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