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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18.11.05 16:14l최종 업데이트 18.11.05 17:09l
'에디터스 초이스'는 <오마이뉴스> 사회경제부 에디터들이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코너입니다.[편집자말]
 
여전히 온 나라가 '양진호'란 이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뉴스타파> 보도로 드러난 웹하드 '위디스크'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행각은 '충격'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였으니까요.

결국 지난 1일 본인 소유로 보이는 페이스북 계정에 사과문이 올라왔지만 사태는 잦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날 경찰은 양 회장의 자택과 위디스크 사무실, 경기도 군포시 한국미래기술 사무실과 강원도 홍천군 연수원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에게는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 폭행 혐의 등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빠르면 이번주 안에 양 회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자연스레 그가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사실 양 회장이 사법처리 과정을 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별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화려한 변호인단' 덕분이었습니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과 제도의 본질은 결국 죄지은 자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는 이 점을 꼬집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입니다.

"갑질 금메달리스트 양진호 회장이 초호화 '방탄 변호인단'을 구성했다는 보도입니다.

극악무도한 살인범도 변호인을 선임해야 합니다.
그러나 양진호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하고도 이러한 망발을 하는 것은 반성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방탄 변호인단'도 당연한 권리라고 하겠지만 이건 아닙니다.

'방탄 소년단'의 성공을 기원하며 '방탄 변호인단'의 실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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