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 지난 2024년 10월 29일 진행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충북대학교 긴급행동 기자회견 모습 ⓒ 충북인뉴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집단학살이 3년 지난 가운데, 충북지역의 노동, 인권, 여성, 시민사회, 정당 등 19개 단체가 학살 중단과 한국 정부의 침략전쟁 동조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2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청주여성의전화, 충북녹색당 등 19개 단체는 연대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집단학살이 시작된 지 3년, 휴전 협정이 이뤄진 지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학살과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학살이 일상이 되고 잊히는 것을 거부하며 분노와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팔레스타인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2026년 8월 9일 기준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는 7만 3386명, 부상자는 약 17만 4250명에 달하며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민간인"이라고 지적했다.
2025년 10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올해 9월 중순까지 1381명이 목숨을 잃는 등 허울뿐인 휴전 속에서 범죄가 가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올해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시작된 침략전쟁이 레바논을 비롯한 중동 전체로 확산되어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으며, 반복되는 폭격으로 인한 기후위기와 젠더 기반 폭력 등의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의 책임도 강하게 물었다.
이들은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는 이스라엘 국채를 매입하고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정부는 무기 거래 차단 대신 'K-방산' 수출 확대를 외치고 있다"며 "심지어 미국의 압박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파병까지 검토하며 미국의 범죄를 방조하고 동조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충북 19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 즉각 중단 ▲ 미국·이스라엘의 침략전쟁 중단 ▲ 국민연금·한국투자공사의 학살 기업 투자 철회 ▲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 검토 철회 ▲ 팔레스타인 민중의 해방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10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집중 집회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저항과 연대의 공동행동이 벌어진다"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행동을 지역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동성명 참여 단체 (총 19개)
공공운수노조충북지역본부,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노동당충북도당,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사회주의를향한전진충청지역위원회, 사)청주여성의전화, 삶과노동을잇는배움터 이짓, 음성노동인권센터, 음성민중연대, 유해물질로부터안전한삶과일터충북노동자시민회의,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체제전환충북모임, 충북녹색당, 충북동물권의제모임 숨결,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평등노동자회충북위원회, 학생사회주의자연대 충북모임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