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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공소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김영환 전 충북지사 기소를 촉구했다.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와 오송참사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공소청은 오송참사 최고책임자인 김영환 전 충북지사를 즉각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함에 따라 "검찰 개혁의 취지에 맞게 공소청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찰이 지난해 1월 오송참사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전 지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것을 문제 삼았다. 유가족들은 "최고 책임자 중 한 명인 김영환 전 지사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검찰의 수사 결과는 명백히 불공정하고 국민 신뢰를 저버린 것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2023년 7월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관계 기관 및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1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지사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고, 이에 반발한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지난해 2월 항고장을 제출했다.
유가족들은 "항고장을 접수한 뒤 두 번의 여름이 지났지만 공소청 출범을 앞둔 현재까지 최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지난 3년간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제22대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수사를 요구했으며 생명안전기본법 시행도 앞두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최고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김영환 전 지사에 대한 기소는 지난 시기 검찰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사회적 참사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명확히 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참사를 막고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