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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재정경제부

9월 한 달 동안 수출액이 1200억 달러를 넘었다. 무역수지 흑자도 500억 달러에 달했다. 사상 처음이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한 해 동안 올린 7000억 달러 수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정부는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을 전망하면서 대규모 투자와 민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연간 수출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 미국과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 기록이다.

1일 산업통상부는 9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증가한 1209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020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실제로 근무한 날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56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5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런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9월 반도체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한 6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 8월의 467억 달러보다 136억 달러 늘었다. 메모리 평균 고정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월간 반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도 23% 증가했다. 9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늘어난 710억 9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8억 5000만 달러 흑자다. 작년 9월보다 흑자 규모가 403억 7000만 달러 확대됐다. 월간 무역흑자가 4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9월 누적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7억 달러 늘어난 25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9월까지 수출 8145억 달러... 11월께 '꿈의 1조 달러'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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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누적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8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11월 중순께 연간 수출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현되면 독일·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 기록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 경제 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수출은 9월에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총리는 "중동전쟁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한 성장 경로로 가고 있다"며 "투자와 소비·고용도 시차를 두고 개선되면서 올해 3%대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 부총리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재경부 외 16개 정부 기관의 장차관 또는 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도 함께했다.

이 부총리는 "취임 후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자리에 계신 장차관님들과 함께 경제 한 팀이 되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해 국민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형일 부총리 "주거·일자리·서민금융에 집중해 국민 체감 성과 낼 것"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재정경제부

향후 정책 방향으로는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 기반 확충과 민생 개선을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대한민국호가 계속 순항하기 위해서는, 돛을 더 단단히 조여 매야 한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애로를 해소해 잠재성장률 반등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가 안정과 격차 해소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거, 일자리, 서민금융의 3대 핵심 사회정책 분야에 가용 재원과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속히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 속에서도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은 여전히 우리 수출에 큰 변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주요국 통상 당국과 고위급 채널을 상시 가동해 수출규제 동향을 점검하고,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4분기에도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부총리도 중동전쟁의 충격이 이어지는 만큼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조달러수출#이형일부총리겸재정경제부장관#김정관산업부장관#무역수지최대흑자#반도체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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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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