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주화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민생과 사회정의의 실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추 지사는 민주열사 영전에 분향·헌화한 뒤 추모사를 통해 "선거는 우리 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 있을 만큼 민주화가 됐다"며 "그러면 선거 이후 무엇을 해야 하는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주화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모는 결코 제사가 아니다. 우리가 그냥 꽃 한 송이 바치고 우리 소임을 다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이곳에 웃으며 올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화란 곧 민생 정의가 강물 흐르듯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우리 사회의 부패와 기득권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최대 난제는 권력을 차지하고 먹이사슬 꼭대기에 앉아 민생의 땀과 노력을 가져가고, 법과 제도를 농락하는 부패 카르텔과 엘리트 카르텔이 점점 힘을 불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언급하며 "부패 카르텔이 자기 권력을 누리기 전에 시대의 소임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제는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주최·주관으로 열렸으며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과 관련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에 도비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는 6·10민주항쟁 기념식과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국제 민주 포럼 등이 포함된다.
미래세대 민주주의 동영상 공모전과 청년·민주원로 세대이음 집담회, 민주주의 사진 순회전시, 민주주의 역사탐방 등 교육·문화사업도 추진한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알리기 위한 관련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