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사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1
ⓒ 연합뉴스
청와대가 11일에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추석 전 기자회견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용혜인 후보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선 어제 후보자의 기자회견은 대통령 순방 일정과 무관한 사안으로, 저희와 따로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관련 기사 :
용혜인, 압도적 부정평가에도 "대통령이 기대하니 지명했을 것" https://omn.kr/2jqjw). 이어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고,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용혜인 후보자의 비례의원-장관 겸직 논란,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두 후보자를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해지고 있다. 한국갤럽 9월 2주 차 정례조사에서 김 후보자의 적합도는 22%, 부적합도는 43%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용 후보자는 '적합하다'가 13%에 그친 반면 '부적합하다'는 61%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이 부실했다고도 비판한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 세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서 인사위원장 책임하에 거쳐서 확정되는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검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좀 더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다만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분들에게 자신의 직무 적합도나 여러 의혹에 대해 소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 목소리 매우 엄중히 바라보고 있어... 대통령 기자회견? 아직 검토 중"
한편 강 대변인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로 나타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관련해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서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무적인 요인 외에도 부동산이랄지 증시 문제 등 다양한 정책 현안에 있어서 복합적인 결과라고 보고 있다"며 "청와대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좀 더 섬세하게, 정성 어리고 배려심 있게 설명하고, 국정 신뢰 회복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언제, 어떤 식으로 마련될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추석 전 기자회견 개최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 아직 검토 중에 있고, 정확한 방식, 그리고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좀 더 구체화가 되면, 방식과 일정이 결정된다면 공식적인 브리핑이라든가 공지 형식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에서 소개한 여론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기간 : 2026년 9월 8~10일
- 조사방식 :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무선전화 전화면접
-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