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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 정문(왼쪽)과 국립공주대 정문(오른쪽).
▲충남대 정문(왼쪽)과 국립공주대 정문(오른쪽). ⓒ 충남대공주대

충남대와 공주대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신청서 제출을 놓고 두 대학 구성원들의 판단이 엇갈렸다. 특히 충남대에서는 구성원별 반영비율을 적용한 최종 집계에서 반대가 과반을 차지하면서 통합에 제동이 걸렸다. 반면, 국립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모두 찬성 의견이 과반이었다.

두 대학은 이번 의견수렴 결과를 각각 내부적으로 논의한 뒤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신청서 제출에 대한 양 대학 구성원의 동의가 함께 확보되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통합 추진 방향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10일 공개한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충남대의 통합신청서 제출 관련 구성원 찬반투표 결과는 찬성 46.58%, 반대 53.42%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투표수를 단순 합산한 비율이 아니라 교수와 직원·조교, 학부생, 대학원생의 투표 반영비율을 적용한 결과다. 찬반 격차는 6.84%포인트였다.

충남대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이행과제로서 충남대학교국립공주대학교 통합신청서 제출'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대상자 2만 4346명 가운데 1만 8426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5.68%였다.

충남대 교수·대학원생은 찬성, 직원·조교·학부생은 반대

 충남대학교 통합신청서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충남대학교 통합신청서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 충남대

충남대에서는 구성원 집단에 따라 찬반이 뚜렷하게 갈렸다. 교수와 대학원생은 찬성이, 직원·조교와 학부생은 반대가 각각 과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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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924명이 투표해 찬성 591표(63.96%), 반대 333표(36.04%)로 집계됐다. 대학원생은 3284명이 참여해 찬성 1759표(53.56%), 반대 1525표(46.44%)였다.

반면 직원·조교는 투표 참여자 697명 가운데 찬성 228표(32.71%), 반대 469표(67.29%)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특히 학부생의 반대 비율이 높았다. 학부생 1만 352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1256표(9.29%), 반대는 1만 2265표(90.71%)였다. 투표에 참여한 학부생 10명 중 9명 이상이 통합신청서 제출에 반대한 것이다.

충남대는 교수 50%, 직원·조교 30%, 학부생 15%, 대학원생 5%의 구성원별 투표 반영비율을 적용해 최종 결과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공주대는 교원·직원·학생 모두 찬성... 향후 계획은 추후 발표

 국립공주대학교 통합신청서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국립공주대학교 통합신청서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 공주대학교

같은 시기에 의견수렴을 진행한 국립공주대에서는 모든 구성원 집단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전체 투표 대상자 1만 5401명 중 1만 182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76.77%였다. 집단별로는 교원 531명, 직원·조교 316명, 학생 1만 977명이 투표했다. 참여율은 각각 93.49%, 55.54%, 76.96%였다.

교원 투표에서는 찬성 380표(71.56%), 반대 151표(28.44%)로 집계됐다. 직원·조교는 찬성 197표(62.34%), 반대 119표(37.66%)였다.

학생도 찬성 6584표(59.98%), 반대 4393표(40.02%)로 찬성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학부생의 반대 비율이 90%를 넘긴 충남대와는 다른 결과다. 다만 충남대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나눠 결과를 공개했고, 국립공주대는 '학생' 항목으로 집계했다.

이번 투표는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이행과제로 추진하는 통합신청서 제출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묻는 절차였다. 공개된 자료에는 통합 추진 중단이나 신청서 제출 여부에 대한 최종 방침은 담기지 않았다.

두 대학은 "자체적으로 의견수렴 결과에 대한 논의 후 향후 계획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대공주대통합#충남대#국립공주대#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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