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9일 한자리에서 만나 민선 9기 처음으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 부산시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시정의 방향, 주요 지역 사안을 놓고 부산시와 여당이 공조하는 공식적인 자리인데 햇수로만 보면 8년 만이다. 부산시당은 앞으로도 계속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부산시는 당면 현안 논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민주당 부산시당과 당정협의회를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선 전 시장을 비롯한 주요 보좌관, 실·국장 등이, 시당에선 박홍배 시당위원장과 여러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이 부산시장직을 탈환하면서 성사된 첫 협의회였는데 양측은 공조를 부각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지역의 현안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추진 ▲가덕도신공항 개항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9개 안건을 의제로 올려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도 힘을 싣는다. 양측은 ▲국립양자혁신센터 설립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지역돌봄 연계 토탈케어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등 17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 위원장은 "해당 사업들이 속도를 낼 수 있게 필요한 예산은 적극 확보하고 막힌 부분은 풀어내겠다"라고 말했다. 전 시장 또한 이른바 '원팀'을 강조하며 "부산의 숙원 과제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서 시와 민주당 부산시당이 함께 손을 맞잡고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이번을 계기로 협의회 방식의 지속적 협력이 예상된다. 한차례에 그치는 게 아닌 추가 회의가 진행될 수 있단 얘기다. 시당의 한 관계자는 "시정이 바뀐 뒤 처음으로 진행한 협의회였고, 부산 발전에서 여당의 역할이 큰 만큼 정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