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 울산시장이 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 수도 울산을 위해 석유 가스공사 통합 에너지 자원공사 유치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울산시
김상욱 울산시장이 9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에너지자원공사를 울산에 유치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국익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라며 울산이 적임지임을 호소했다.
김시장은 "어느 지역에 어떤 기관이 배치되어야 대한민국 전체로 보아 더 기능적이고 전체 국민에게 더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 삼아야 한다"며 "공공기관 개혁이 말 그대로 '집적화를 통한 기능 강화'로 실현되어야 하며 울산이 그 적임지"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 이유로 "울산항은 막대한 양의 석유 천연가스 암모니아 나프타 등을 취급하는 대한민국 최대이자 세계 4위의 액체항이며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1680만 배럴 규모의 석유비축 기지가 있다"며 "북항에는 석유제품 170만 배럴과 LNG 405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코리아 에너지 터미널(Korea Energy Terminal)이 상업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청정에너지의 저장·유통 기반도 확충하고 있어 이러한 에너지 저장시설을 바탕으로 대규모 가스복합발전소와 에스오일, sk에너지, 대한유화, sk가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카프로 등 세계적인 규모의 석유정제시설,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가 집적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S-OIL은 올해 말, 9조 2580억 원을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의 시운전을 예정하고 있으며 나아가, 사우디 아람코 및 러시아 등과 적극 협의하며 더 많은 석유와 가스 저장시설 및 가공시설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울산의 발전을 위한 것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해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효율을 도모하려는 충심 어린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현대자동차는 9300억 원을 투자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HD현대중공업은 선박용 MW급 수소엔진 핵심기술 개발과 육상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대규모 석유 가스 등 전통 에너지와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미래 에너지를 함께 저장, 생산, 가공하며 산업에 직접 활용하는 완결적 생태계를 갖춘 곳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며 울산이 가장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에 "여기에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하고 기업과 함께 R&D(연구개발)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울산은 동북아 최대 에너지 허브가 될 것"이라며 "그 결과는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확립,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안정되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 대한민국 에너지 관련 산업의 비약적 발전으로 과실 맺게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에너지자원공사로 통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다가올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라며 "가스공사가 석유공사를 흡수하는 형태의 통합은 공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에너지자원공사를 어디에서 어떻게 통합하는 것이 수도권, 호남, 충청권, 경상권, 강원, 제주 전국에 계신 국민 모두에게 더 도움이 되는가?'를 기준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따라서 김 시장은 "울산을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모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보유한다면
큰 국가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울산이, 그 일을 해내겠다"며 "이를 위해 울산에 에너지자원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R&D 인프라를 집중해 달라,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시사울산에도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