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해경이 8일 전남광주 여수시 묘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서부발전 하청업체 소속 잠수 작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해상에서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 소속 30대 잠수부가 해저 관측 장비 회수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전남 여수시 묘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잠수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A(32)씨가 물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동료 1명과 함께 해양환경 조사를 목적으로 수심 20여m 해저에 설치해 둔 조류관측 장비를 회수하기 위해 입수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해경 구조대가 수색을 벌여 약 1시간 40분 만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사고 직후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중대재해수사과와 산재예방감독과 감독관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주)과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또한 해양조사선 승선원과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