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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서지영(가운데)·조승환(왼쪽)·주진우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 돔 야구장 건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전 시장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서지영(가운데)·조승환(왼쪽)·주진우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 돔 야구장 건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발언했다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전 시장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전재수 부산시장을 허위사실공표(공직선거법상)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전 시장 측이 발끈하는 모습이다. 북항돔구장 등을 놓고 서지영(부산 동래),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의원 등이 6.3 지방선거에서 전 시장이 허위 발언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민주당은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국힘 의혹 제기 이어 고발장 제출로... "선거법 위반 혐의"

8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서지영·주진우·조승환 의원은 전날인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전재수 시장을 고발했다. 혐의는 선거법 위반이다. 전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을 상대로 사직야구장 재건축, 북항 돔구장 건립과 관련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으니 이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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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과 주 의원 등은 "전 시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을 증액시켰다', '바다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검토를 마쳤고, 관련 기관 협의를 했다'라고 말했다"라며 "그러나 지난 국회 예결위 구두 질의 응답과 관련 부처의 답변서에서 이 발언이 허위사실이란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꺼낸 북항돔구장 건설 논란은 선거시기 이미 쟁점화한 사안이다. 전 시장은 북항 1단계 부지에 야구장과 공연장 등 다용도의 복합형 돔 아레나를 짓고, 기존 사직야구장은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하려 한다. '해양수도 부산' 구축을 위해 전 시장이 이 같은 공약을 제시하자 국민의힘과 박형준 전 시장은 현실성을 지적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당시 전 시장 발언을 법적으로 따져 묻겠단 태도다. 지난달 26일 먼저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제기했고, 이번엔 고발장 제출 단계로 들어갔다. 국회 상임위에서 확인한 문체부, 해수부 장관 입장에 더해 별도로 확보한 서면 자료를 근거로 내세운다. 서 의원은 "해수부 장관 시절 검토를 마쳤고, 부산항만공사와 협의를 했단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14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14일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김보성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전 시장 측은 "사실 왜곡"이라며 부산시정 흔들기로 받아들였다. 공개적 반박은 박홍배(비례대표)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맡았다. 박 위원장은 바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과정이 기록이 남아 있다"라며 "악의적인 허위 주장과 무책임한 고발에 대해선 가능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단호하게 물을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민주 "기록 분명한데 사실 왜곡, 악의적 주장"

그는 전 시장이 이전 국회 문체위원장 시절 사직야구장 재건축 예산 확보에 관여했고, 이 부분이 기록으로 남아 있단 점, 북항 랜드마크 부지 개발 역시 전 해수부 장관 당시 제도적 정비 지시와 입법으로 이어졌단 점 등을 내밀며 "국민의힘이 이조차 부정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부산시도 서 의원에게 충분한 설명을 했다며 난감한 표정이다. 전 시장 측 한 관계자는 "서 의원에게 여러 번 방문해 (근거 제기 등) 이를 말했지만, 이런 결과가 만들어졌다"라며 "서 의원이 주장하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법적 대응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안을 둘러싼 충돌이 본격화하면서 앞으로 시정 동력을 위한 협치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전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최근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머리를 맞댄 지 얼마 되지 않아 갈등 국면에 돌입한 것이다. 전 시장은 그동안 정치 지형상 압도적인 국민의힘과 속도를 조절하며 관계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전 시장 측 다른 관계자는 사안별 대처를 강조했다. 정치공세를 마냥 두고 볼 수는 없지만, 야당과 협치의 끈은 놓지 않겠단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바로 잡으려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나. 하지만 대화나 협치 노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수#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서지영#북항돔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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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 내방

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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