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서울방면 고속버스 노선 증차 안내문 ⓒ 신문웅
충남 태안군민들의 서울 나들이와 출장, 병원 진료 등 수도권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태안군은 서울 방면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충청남도, 여객운송업체인 한양고속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9월 1일부터 태안~서울 노선에 임시배차를 신설하고 운행 횟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증차로 태안~서울 노선에는 왕복 4회가 추가된다. 태안에서 서울로 향하는 노선 2회와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태안으로 돌아오는 노선 2회가 각각 신설된다.
그동안 태안~서울 고속버스 노선은 하루 14회 운행에 그쳐 인접 지역과 비교해 운행 횟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태안군에 따르면 인근 서산은 하루 48회, 당진은 47회가 서울 방면으로 운행되는 반면 태안은 14회에 그쳐 인접 시·군의 약 30% 수준에 불과했다.
평균 배차 간격도 약 60분으로 길어 서울을 오가는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특히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주요 시간대의 평균 탑승률이 97%에 달하면서 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도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윤희신 태안군수가 서울행 증차된 첫 버스 승객들을 배웅하고 있다 ⓒ 태안군 제공
출장과 병원 진료, 친지 방문 등을 위해 서울을 찾는 주민들은 원하는 시간대에 버스를 이용하기 어렵거나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태안군은 관련 기관과 여객사에 지속적으로 증차 필요성을 건의하고 협의를 이어갔으며, 운송업계의 수익성 문제와 운전기사 수급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임시배차를 이끌어냈다.
새롭게 추가되는 노선은 모두 한양고속 우등버스로 운행된다.
태안 출발 서울행은 기존 첫차보다 20분 빠른 오전 6시 10분 버스가 신설돼 이른 시간 서울 이동이 가능해졌다. 오후 2시 출발편도 새롭게 추가된다.
서울 센트럴시티 출발 태안행은 오전 10시와 오후 5시 40분에 각각 추가 배치된다.
군은 이번 임시 배차를 통해 그동안 높은 탑승률로 인해 좌석 확보가 어려웠던 오전 시간대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벽 시간대 서울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도권 병원 진료와 업무 출장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이동 수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안군은 앞으로 임시 배차 기간 동안 이용객 수와 수익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여객사와 협의를 거쳐 정규 노선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증차로 오전 시간대 탑승 어려움이 크게 해소되고 이른 시간 서울 이동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아침 6시경 서울행 첫차에 태안지역 어르신들이 승차를 하고 있다. ⓒ 태안군제공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