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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울산시 신민식 경제부시장이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본사 위치가 에너지산업수도 울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울산시 신민식 경제부시장이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본사 위치가 에너지산업수도 울산이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 박석철

정부가 지난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공공기관의 통·폐합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울산광역시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통합(가칭 에너지자원공사)에 주목하며 울산 유치 타당성을 설득하고 나섰다.

신민식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차원의 에너지 공급망을 일원화하고 해외 산유국 및 글로벌 에너지기업과의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개혁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공감한다"며 "이러한 정부 개혁안의 목적과 전략이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수도 울산"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시장은 그 이유로 몇 가지를 제시했는데, 그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울산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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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시장은 "울산 비축기지에는 이미 아람코와의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통해 사우디산 원유가 저장되고 있다"며 "울산은 단순한 에너지 소비지가 아니라 산유국과 직접 연결되는 국가 에너지 안보의 거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 정부의 에너지 분야 고위 관계자들의 울산 방문은 이미 확정돼 있고,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현재 추진 중이다"라며 "향후 방문이 성사될 경우 에너지산업에 대한 국제 투자 협력 방안을 직접 논의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울산, 석유비축 기지 운영 중"

신 부시장은 에너지자원공사 울산 유치의 첫 번째 이유로 '기능군의 집적화'를 들었다. 신 부시장은 "이미 울산에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동서발전 등의 에너지 공기업이 집적되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에너지 자원의 집적화'를 들며 "울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에너지원이 집적화되어 저장, 활용, 소비까지 한 곳에서 완결되는 도시"라며 "울산은 석유비축 기지를 운영 중이며, 북항에서 이미 LNG와 석유제품을 저장·공급하는 에너지터미널이 상업 운영에 들어갔으며, 남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다 "안정적인 원자력 발전 기반이 있고,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까지 연결해 울산신항 전체를 동북아 에너지 저장·거래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제시했다.

신 부시장은 또 에너지자원공사 유치 이유로 '울산이 국내 최고 수준 산업전력 수요처'라는 점을 들었다. 신 부시장은 "기존의 조선,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 투자 사업이 예정되어 더 많은 전력수요가 예상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들며 "울산은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무탄소 미래 청정에너지도 집적된 곳"이라며 "전국 최초의 수소 시범도시로서 수소의 생산, 배관, 충전, 산업 활용까지 이어지는 생태계가 이미 형성돼 있고 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도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 부시장은 또 '에너지 운송'을 그 이유로 들며 "에너지의 저장과 생산 뿐 아니라 운송에서도 울산은 핵심지역"이라며 "LNG, LPG, 암모니아 수송 선박 제작 기업 등 에너지 관련 앵커기업들이 밀집해 있고, 특히 친환경 에너지 선박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치 이유로 북극 항로와 국제협력을 들었다. "울산항은 단순히 선박이 거쳐 가는 항만이 아니라 원유와 LNG를 비롯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거래하며, LNG·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연료를 공급하는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부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울산에서 해외 에너지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로 도입해 저장하고, 정유·석유화학 산업에서 활용하고, 항만을 통해 이동시키며, 동시에 수소와 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기관 하나를 유치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에너지 공급망의 컨트롤타워를
어디에 두는 것이 국가적으로 가장 효율적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이에 통합되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본사 위치는 울산이 최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우디#에너지공사#아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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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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