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이 오송참사 추모공간과 관련해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시장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 충북인뉴스
"추모공간은 책임을 떠넘길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책임을 기억할 공간입니다."
박진희(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이 오송참사 추모공간과 관련해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시장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송참사 추모공간 조성이 또 표류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도 관련 예산은 담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도는 청주시가 예산을 세우지 않아 세울 수 없다고 하고, 청주시는 공간이 확정되지 않아 예산을 세울 수 없었다고 한다"며 "책임을 미루고만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참사 이후 3년이 지났다"며 "언제까지 이 핑계 저 핑계, 네 탓 타령으로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기다리게 할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급기야 유가족들께서 묻고 있다. 도대체 김영환 도지사, 이범석 시장 때와 달라진 것이 무엇입니까?"라며 "참으로 아픈 질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신용한 충북도지사와 이장섭 청주시장은 후보 시절, 피해자들께 추모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며 "이제 그 약속에 답해야 한다. 신용한 지사와 이장섭 시장이 직접 나서 해결하십시오"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 문장에서 "추모공간은 책임을 떠넘길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책임을 기억할 공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오송참사추모공간은 지난 해 행정안전부와 충북도, 청주시와 유가족 사이에 논의를 거쳐 건립하기로 한 사업이다. 행안부는 2026년 본예산에 국비 6000만 원을 편성했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아직까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건립되는 것은 물 건너 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공방을 벌였다. 또 충북도는 행안부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가 번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