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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맞잡은 정의당 양경규 대표(왼쪽)와 권영국 전 대표(오른쪽)
손을 맞잡은 정의당 양경규 대표(왼쪽)와 권영국 전 대표(오른쪽) ⓒ 김일웅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양경규 대표가 취임사에서 "위성정당이라는 기회주의적 정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진보정치의 새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일성을 토했다.

9월 2일 오전, 정의당 당사에서는 8, 9기 대표단 이취임식이 열렸다. 단병호,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세균 전 정의당 공동대표와 노동당 이백윤 대표, 녹색당 이상현 공동대표 등의 축사 후에 권영국 전 대표의 이임사가 이어졌다.

권 전 대표는 먼저 "홀로 막막한 벌판에서 누구와, 어떻게 손을 잡아야할지 고민하던 어려운 시점에서 함께 고민하고 돌파해보려고 했던 노력들을 잊지 않겠다"면서 사회대전환연대회의 소속 단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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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의당이 어렵다는 사실보다, 지금과 같은 시국에 진보정치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리에게는 더 힘들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진보정치의 연대연합, 새로운 진보정치를 추구한 노력들이, 아직까지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한 지점도 있지만, 여기에서 그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양경규 대표님이 막중한 소임을 다하시는데 큰 힘을 내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거리의 변호사로 돌아가지만 새로운 진보정치의 현장에서 언제나 여러분들과 함께 만날 것"이라며 진보정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책임을 약속했다.

신임 양경규 대표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양 대표는 "진보정치가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라고 얘기하지만 더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면서 "1조 달러 수출, 불장 코스피가 운위되는 이면에서 고착화하는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과 혐오가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개각을 언급하며 "상황이 이런데도 집권세력은 국민의 마음을 이렇게도 읽지 못하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말로 진보정치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강조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뻗어 올라가고, 비판을 넘어 분명한 대안을 제출하는 역할을 정의당 대표로서 해보려고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양 대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이 신임 지도부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밝혔다. "사회대전환연대회의 동지들과 함께 기존 정당들의 통합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진보정당을 같이 고민하고 싶다"면서 "이를 그려가는 과정에서 정의당이 놓아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다 내려놓을 것"이라며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정당의 기반을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새로운 정의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향으로 "조직이 강화된 정의당, 중앙과 지역이 소통하는 정당, 현장과 끊임없이 함께 투쟁하는 정당"을 제시하며 "새로운 진보정당 또한 당원들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 대표는 위성정당을 세이렌의 노래에 비유하며 "우리는 혹시 뒤집힐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배 위에서, 스스로를 돛대에 묶고 안간힘을 쓰며 진보정치를 지켜온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성정당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보정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양경규#권영국#진보정당#위성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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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웅 (skkiop95) 내방

노동운동과 진보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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