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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 유성호

[기사 대체 : 2일 오후 5시 15분]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김민석 대표 직속 대통합추진단 단장을 맡은 박범계 의원은 혁신당 대표를 지낸 조국 혁신정책연구원과의 만남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 손을 내밀고 있다.

반면 혁신당은 민주당 측의 물밑 협의 없는 일방적 선언에 거듭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조국 원장은 "공식 체계를 따라야 한다"며 사실상 별도의 만남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특히 지난 1월 합당 논의 당시 자신을 겨냥한 민주당 일각의 공격에 대해선 사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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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의원은 혁신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조 전 대표의 생각이 중요하다. (김민석) 당대표도 언젠가 만나실 것"이라면서 "저도 이해식 의원(혁신당연대분과)과 함께 조 전 대표를 만나 진솔하고 겸허하게 여러 얘기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 지도부가 아니지만 혁신당 내에서 정치적 지분이 큰 조 원장의 역할이 통합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조국 원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지금 지방에 와 있어 (방송 내용을) 보지 못했다"며 "박범계 의원에게 (만남과 관련해)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떤 말씀인지는 알겠지만 저를 만날 게 아니라 신장식 대표와 정춘생 사무총장과 만나야 할 것 같다"며 "공식 체계에 따라 하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전남광주 신안 초청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합당 제안은 얼마든 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내부에서 싸우는 과정 중 저를 공격한 데 대해 일단 사과를 하셔야 하는데 (사과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도 했다.

조 원장은 "(민주당 일각에서) 저와 정청래 전 대표가 밀약을 했다는 완벽한 허위사실로 공격했다. 또 혁신당 강령에 있고 헌법재판소도 인정하는 '토지공개념'을 일부 의원이 '빨갱이'라 했는데, 여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해민 전 의원이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혁신당의 중요 자원을 이 대통령 비서관으로 보낸 것"이라며 "연대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건데 민주당은 그에 상응하는 게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 언론 공개'가 불쾌한 혁신당...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돼"

 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화면 갈무리
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화면 갈무리 ⓒ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한편, 이날 박범계 의원이 방송에서 '민주당과 혁신당 간의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혁신당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이해식 의원과 혁신당 사무총장인 정춘생 의원이 실무적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우리는 합당과 연대 양쪽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장식 혁신당 대표가 민주당의 통합 추진을 '잡탕연대'라고 비판한 발언과 관련해 "정체성을 잃게 만드는 산술적 절충이 아니고, 각자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연대와 통합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신 대표에게 전향적인 생각을 가져봐 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자 정춘생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이 의원과 통합 관련 어떠한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도 이후 <오마이뉴스>에 "이해식 의원이 정춘생 의원과 앞으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는 부분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며 정 의원의 말이 맞다고 전해왔다.

혁신당 측은 민주당이 통합 의사를 언론에 먼저 밝히는 태도가 문제라고 보고 있다. 연대하려는 상대에게 먼저 연락해 구상과 계획을 밝히고 의사를 묻지 않고, 자꾸 외부에 알리면서 일종의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대화 창구를 마련하자', '조국 원장과 만나자' 등의 내용도 정춘생 의원은 물론이고 신장식 대표도 민주당 측으로부터 들은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당 관계자는 "대화하자는 사람들이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를 세워달라는 얘기를 우리가 아닌 밖에 먼저 하나"라며 "통합 의향이 있다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소통을 원한다면 언론이 아니라 연락을 해서 '논의해봅시다'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범계 "혁신당 합당, 조국 생각 중요... 김민석도 언젠가 만날 것" https://omn.kr/2jmnl

#조국#민주당#김민석#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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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imjuice) 내방

국회팀에서 일합니다.

정치부 국회취재.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Hopefully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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