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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군이 지난 18일 근흥면 동항리 및 도황리, 백화산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드론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매개충 밀도 저감과 방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가 방제에도 나설 예정이다.
▲충남 태안군이 지난 18일 근흥면 동항리 및 도황리, 백화산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드론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매개충 밀도 저감과 방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가 방제에도 나설 예정이다. ⓒ 태안군제공

충남 태안군이 기후변화 등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차단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방제와 생활권 주변 감염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18일 근흥면 도황리와 백화산 일원 등 총 79ha를 대상으로 '2026년 소나무재선충병 드론방제사업' 1차 약제 살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밀도를 낮추고 기존 고사목 제거와 나무주사 등 지상 방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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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규 발생지역과 함께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고사목 제거와 나무주사 등 기존 방제 작업이 어려운 지역을 우선 방제 대상에 포함해 방제 공백을 최소화했다.

군은 올해 드론 방제를 14일 간격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1차 방제에 이어 동항리와 백화산 일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방제를 9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방제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지역까지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 시기에 맞춰 효과적인 방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활권 감염목은 21개 방제팀 투입

드론방제와 함께 군민 생활권 주변에서 발생하는 감염목에 대한 신속한 제거 작업도 진행된다.

군은 모두 21개 방제팀을 구성해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의 감염목을 순차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야산이 소나무재선충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임야가 감염된 상태이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야산이 소나무재선충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임야가 감염된 상태이다 ⓒ 신문웅

생활권 주변 감염목은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일 뿐 아니라 고사목이 강풍 등에 의해 쓰러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

베어낸 감염목은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파쇄를 원칙으로 하며, 파쇄장으로 옮겨 처리하고 있다. 파쇄된 목재는 폐기물로 처리하고 있으며, 산불과 대기환경 등을 고려해 소각은 지양하고 있다.

월동기에는 나무주사와 생활권 주변 감염목 제거 등 지상 방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방제약제 안전관리도 강화

군은 드론방제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에 앞서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고지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양봉농가와 친환경 농가 등 약제 살포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농가와도 사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드론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산림과학원의 독성 확인 등을 거쳐 선정된 약제로, 인근 농작물에 유해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다.

다만 방제지역 주변 주민과 방문객들은 방제기간 중 가축 방목과 임산물 채취, 약제 살포지역 인근 입산 등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인근 가정에서는 장독이나 우물 등의 뚜껑을 덮는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군이 설치하는 솔잎 채취 금지 현수막은 혹시 모를 인체 유해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약제 자체의 유해성 때문에 설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발생하면 확산을 차단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도로변에 재선충예방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를 알리는 펼침막이 계시되있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도로변에 재선충예방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주의를 알리는 펼침막이 계시되있다. ⓒ 신문웅

태안군은 올해 방제사업을 통해 매개충 활동 시기에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이후 월동기에는 감염목 제거와 나무주사 등을 병행해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드론방제 사업은 예산 소진과 재선충병 매개충 활동 시기 종료에 따라 마무리되며, 내년에도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방제를 통해 기존 방제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매개충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안의 소중한 산림자원과 군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첨단 방제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제기간 중 해당 지역 주민과 산주께서는 안내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원활한 방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드론방제와 감염목 제거, 나무주사 등 방제수단을 지역 여건에 맞게 병행하며 태안지역 소나무림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소나무재선충병#확산#태안군#드론방제#재선충특별보호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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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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