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조안에서 헤엄치는 전어. 올해는 폭염과 고수온여파로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 김숙귀
마산에서 어시장 축제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지난 24일, 마산어시장에 나가보았다. 조선 영조때 조창(漕倉)이 설치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250년 역사의 전통 시장이다. 조선 시대 3대 수산물 집산지로 번성했던 곳답게 현재도 하루에 수만 명이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횟집 골목에 들어서자 가게마다 전어가 펄떡이고 있다. 손님들이 전어회를 떠 가기도 한다. 전어는 주로 서남해안에서 잡히며 가을이 되면 살이 오르고 고소한 맛이 강해져 '가을 전어'라는 말도 있다. 그런데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과 고수온의 여파로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횟집앞 바구니에 담겨있는 전어 ⓒ 김숙귀
어시장을 나와 창동을 거쳐 아맥축제가 열리는 오동동 문화광장으로 왔다. 제6회 아맥축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고소하고 쫄깃한 아구포에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마산 오동동에는 아구찜골목이 있다. 오래 전에는 아구(원래 아귀지만 마산에서는 아구라고 부른다)가 잡히면 못생기고 쓸모없는 생선이라며 다시 바다에 던져버렸지만, 지금은 귀한 음식이 되었다.

▲마산 아구찜 골목입구 ⓒ 김숙귀

▲마산 아구찜골목 ⓒ 김숙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