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신임대표에게 8.16%p 차이로 패배한 정청래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탈당하지 말라"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권리를 계속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 Youtube '정청래TV'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신임대표에게 8.16%p 차이로 패배한 정청래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탈당하지 말라"라며 민주당 당원으로서 권리를 계속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당대회 직후 유튜브 통해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는 이겨... 절대 탈당하면 안 돼"
17일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정청래를 외치고 정청래를 지지해 주신 분들의 열정과 눈물을 생각하면 몇 퍼센트를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 지지자는 이겼다. 정청래는 졌지만 정청래가 주장한 것까지 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여러분, 주변에서 혹시 정청래가 당대표 안 되었다고 탈당하는 분들 계시면 절대 그러면 안 된다. 탈당하면 안 된다. 당의 주인은 당원 여러분들이다. 주인이 왜 집을 나가나"라며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는데 절대 탈당하면 안 된다. 여러분들이 탈당하면 저는 외로워서 어떻게 사나. 끝까지 남아서 저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라고 전당대회 결과에 불만을 품고 탈당하는 지지자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일부 지지자들이 채팅창에 '탈당하겠다'라고 하자 정 전 대표는 "탈당 금지다. 탈당하지 마세요"라며 재차 탈당을 만류했다.
이어 "김민석 후보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정말 바란다"라며 "제가 한 가지 반성할 게 있다. 저보다 정청래 지지자들이 더 절박하고 간절했다는 것에 정말 여러분께 미안하다. 제가 부족해서 졌지, 여러분들의 열정이 부족해서 진 것은 아니다"라며 거듭 지지자들이 보내준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당의 주인은 당원, 주인이 집 나가야 되겠나" 발언에 "때 기다리겠다"고 화답한 지지자들

▲이에 정 전 대표 지지자들 다수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한 지지자는 페이스북 게시글 댓글에 "탈당하려는 지인들 막고 있다. 그동안 애쓰셨다. 진면목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썼고, 다른 지지자 또한 "주변 사람 다 당원 가입시키고 때를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 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정 전 대표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지자들에게 탈당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정 전 대표는 "절대 탈당하지 마십시오.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주인이 집을 나가서야 되겠나"라며 "당원주권정당의 깃발을 더 높이 들어야 한다. 정청래와 함께 끝까지 갑시다"라고 했다.
그는 18일에도 지지자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 탈당하지 마시고 정청래와 함께해주십시오. 민주당이 승리하는 그 길에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전 대표 지지자들 다수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한 지지자는 페이스북 게시글 댓글에 "탈당하려는 지인들 막고 있다. 그동안 애쓰셨다. 진면목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썼고, 다른 지지자 또한 "주변 사람 다 당원 가입시키고 때를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탈당은 하지 않으나 당비를 줄여 불만을 표시하겠다는 차원에서 "당비 천 원으로 변경 완료다", "탈당 대신 당비나 줄이겠다"라는 이들도 있었다. 정 전 대표의 만류에도 "탈당하겠다"라는 지지자들도 소수나마 의견을 남겼다.
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알려진 온라인매체 <딴지일보> 이용자들 또한 정 전 대표의 탈당 만료에 화답했다. 한 이용자가 정 전 대표의 유튜브 생방송 발언을 인용하며 "오늘 라이브에서 하신 말씀. 탈당하지 맙시다"라고 하자 다른 이용자들도 "절대 탈당 안 한다. 청래형 외롭게 안 한다", "탈당 안 해유! 우리 집 놔두고 우리가 어딜 가유" 등 탈당만은 하지 않겠다는 댓글들이 대다수였다.

▲정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알려진 온라인매체 <딴지일보> 이용자들 또한 정 전 대표의 탈당 만료에 화답했다. 한 이용자가 정 전 대표의 유튜브 생방송 발언을 인용하며 "오늘 라이브에서 하신 말씀. 탈당하지 맙시다"라고 하자 다른 이용자들도 "절대 탈당 안 한다. 청래형 외롭게 안 한다", "탈당 안 해유! 우리 집 놔두고 우리가 어딜 가유" 등 탈당만은 하지 않겠다는 댓글들이 대다수였다. ⓒ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