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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업무협약식’ 사전환담에서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와 전재수(오른쪽) 부산시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지난 12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업무협약식’ 사전환담에서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와 전재수(오른쪽) 부산시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 부산시

[기사보강: 14일 오후 5시 50분]

'행정통합 추진이냐, 특별연합 복원이냐' 협력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광역단체장 회동을 위한 사전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 협력과 관련해)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 했는데, 박완수 지사께서 먼저 실무협의를 진행해 논의할 사항을 좀 정리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겠냐 의견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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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은 14일 제3회 시 추가경정예산안 발표 자리에서 <오마이뉴스>의 관련한 질문에 "실무자 간에 논의할 사항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동안 전 시장은 출범 직전 폐기된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특별연합)의 복원이 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나 이날은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개인적 의견보단 협상 진전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안을 잘 정리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축인 김상욱 울산시장도 함께하느냐는 물음에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부울경이 '해양 수도권 조성과 공동 투자 유치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었단 점을 강조했다. 전 시장은 "부울경이 함께 가야 하는 게 기본이다. 그 방향으로 진행하게 하겠다"라고 울산의 합류 필요성을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서로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최근 두 단체장은 계속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전 시장과 박 지사는 12일 창원에서 열린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연계 업무협약식'에 이어 하루 전인 13일 부산서 개최한 해수부 행사에서 연달아 만났다. 이날은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세 차례나 마주했으나, 일정상 짧은 대화를 나누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제대로 된 대화의 자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부산시청 기자단과 한 백브리핑에서 전 시장은 "언론 기사를 통해 박 지사의 생각과 의중을 듣는 것보다 직접 대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회동에 무게감을 부여했다.

그러나 구체적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경남지역 일간지인 <경남신문>은 13일자 기사에서 "두 단체장이 아직 공식 회동 타임라인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이유를 놓고 <경남신문>은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입장 차와 회동 결과물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으로 시점 확정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해석했다.

경남도는 최대한 이달 안에 실무회의를 마무리하겠단 입장이다. 경남도의 광역 협력 관련 부서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선 언제 회동 있을지 얘기하기 어렵다. 일단 이번 달 안에 실무 협의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전 부울경 3개 시도의 기획관이 정책협의회를 했다. 서로 입장을 확인했고, 날짜를 잡진 않았으나 다시 만나기로 의견을 모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재수#박완수#특별연합#행정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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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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