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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13일 대구 중구 중앙로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2일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는 13일 대구 중구 중앙로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2일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조정훈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구 퀴어문화축제가 오는 9월 12일 대구 중구 2.28중앙기념공원 앞 국채보상로에서 열린다.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13일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옛 중앙파출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필Q정(事必Q正)-세상사 퀴어롭고 정의롭게'를 슬로건으로 9월 12일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사필Q정'은 "모든 일이 결국 올바른 이치로 돌아가듯이 세상의 모든 역사가 끝내 퀴어(성수소자)들에게도 평등하고 정의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단단한 희망과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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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축제 당일 1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부터 운영 단체를 모집한다. 올해는 스웨덴과 호주 등 대사관에도 퀴어축제에 참석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냈다.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2.28기념중앙공원 앞 국채보상로 5개 차선에 대한 집회신고도 마쳤다. 조직위는 안정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경찰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특별히 집회 제한 통고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행사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대구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에서 '우리는 혐오가 아니라 우정이 필요해'라는 주제로 3차례 강연을 하고 9월 4일과 5일은 오오극장에서 제13회 대구퀴어연화제도 열기로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축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올해의 퀴어문화축제는 이 땅의 세상사가 얼마나 퀴어롭고 정의로울 수 있는지. 우리가 만든 길과 광장 위에서 다 함께 증명하는 따뜻한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당국과 경찰에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헌법에 따라 본연의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민들에게도 "혐오와 조롱이 아니라 평등과 우정을 노래할 우리의 행진에 함께 해달라"며 "올해도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길 위에서 당당하고 자긍심 넘치는 행진을 펼쳐 보이겠다"고 연대를 당부했다.

배진교 조직위원장은 "올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공권력의 기계적인 차로 제한과 무리한 행정 편의주의가 오히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과 대구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안정한 환경을 초래했다는 사실에 경찰 역시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예민 조직위 공동대표(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달라졌고 이제 '퀴어'라는 단어는 인권과 연대의 또 다른 상징이 되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만의 축제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 함께 묻고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228중앙공원#국채보상로#퀴어#퀴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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