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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악수하는 정청래-김민석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7 전당대회를 4일 앞둔 가운데 당권주자인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기호순)들이 총출동했다. 현역 의원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대의원들의 현장 투표를 앞두고 이들에 직접 얼굴도장을 찍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

13일 세 후보는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 "국민의힘 민생법안 인질극 중단하라", "5.18역사 왜곡 폄훼 이진숙은 사퇴하라" 등 피켓을 들었다. 이날 오전 지역구인 마포 상암 DMC역 앞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온 정 후보는 선 일정 탓인지 행사 중간에 도착했다.

이들은 약 20분 규탄대회를 마친 뒤 의총장으로 향하기 전 어색하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대회 종료 직후 김 후보와 송 후보가 악수를 나누자, 정 후보는 직접 김민석-송영길 후보에 차례로 다가가 먼저 악수를 청했다. 반대로 서 있다가 정 후보를 뒤늦게 본 김 후보는 옅은 미소를 띤 채 웃으며 악수에 답했고, 송 후보도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전날 이들은 마지막 TV토론에서 "정청래 후보는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대선을 망쳐먹고도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데 그것이 배신(김민석)", "김 후보가 제게 '치하한다'고 했는데 그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이고 무시하는 태도(정청래)"라는 등 치받았다(관련기사: '봉이 김선달'에서 경제정책까지... 마지막 토론 격한 설전 https://omn.kr/2je43 ).

악수하는 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악수하는 정청래-김민석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한 뒤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13일 현재 민주당은 호남권 권리당원 ARS 투표와 서울·경기 수도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등이 동시 진행 중이다. 각종 여론조사 추이에서 호남권은 김 후보가, 수도권은 정 후보가 다소 우세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추미애 경기지사의 정청래 공개 지지가 변수로 파악된다.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가 70%, 국민여론조사 투표가 30%로 반영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는 17일 대회 당일 현장에서 진행된다.

과거엔 선출직과 당연직으로 구성된 대의원 약 1만 명이 약 100만 명 권리당원들 표에 비해 약 17배 가중치를 지녔었다고 평가됐으나, 지난 2월 정청래 당대표 체제에서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가결·통과돼 새롭게 실시되면서 대의원-권리당원의 1표 가치가 동일해진 상황이다. 통상 대의원 득표는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는 온라인·자발적 당원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5·18 폄훼' 이진숙 사퇴"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 후보,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김 후보,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민생입법 방해·5.18 역사 왜곡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 후보,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김 후보,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 후보. ⓒ 남소연

이날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오늘 국회 도서관에서 5.18을 재조명하겠다며 관련 행사를 주최하지만, 공동 주최 단체인 새역사국민운동은 물론이고 행사에 참석하는 이영훈, 김용삼, 주동식 같은 사람들도 학술 연구라는 거창한 이름에 기대어 5.18을 근본부터 폄훼해온 장본인들"이라며 "국회를 5.18 민주화운동 폄훼의 장으로 전락시키려는 천박하고 저열한 시도를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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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갑 국회의원인 박균택 원내부대표 또한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 세력을 국회로 불러들여 5.18 민주화 운동을 전쟁과 왜곡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상식, 인륜, 도의를 저버린 행태"라며 "이진숙 의원을 당에서 제명해줄 것을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회의장께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권주자 세 후보는 규탄 피켓을 손에 든 채 발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전체 155만 명 당원의 약 33%, 51만 여 명이 있는 호남권에서 경선 뒤 16일엔 약 38%, 59만 여 명 당원이 있는 수도권에서 경선을 벌이고 각기 당일 저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전당대회 저녁 개표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시에는, 3위 최저득표 후보의 표를 다른 1·2위 후보들에 배분하는 '선호투표제'로 당대표를 가리게 된다.

#대의원#1인1표제#전당대회#정청래#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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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국회취재.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Hopefully find 'hope'

오마이뉴스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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