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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둔 SBS 목동 사옥 1층 로비, 합동토론회 홍보물이 기둥 벽면에 게시돼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둔 SBS 목동 사옥 1층 로비, 합동토론회 홍보물이 기둥 벽면에 게시돼 있다. ⓒ 김지현

"싫다는데 왜 나오는 거야?"
"배신자! 배신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는 SBS 목동 사옥 앞은 오후 2시 토론회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SBS 목동 사옥 정문 앞은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기호순) 지지자-유튜버들이 모여들었다.

[토론회 전] 서로 등 돌린 지지자들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김민석, 송영길 당대표 후보 지지자, 유튜버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김민석, 송영길 당대표 후보 지지자, 유튜버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지현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정청래 당대표 후보 지지자, 유튜버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정청래 당대표 후보 지지자, 유튜버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지현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SBS 목동 사옥 앞을 찾은 유튜버,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SBS 목동 사옥 앞을 찾은 유튜버,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 김지현

송영길-김민석 후보 지지자-유튜버는 한쪽에 모였고, 정청래 지지자-유튜버는 반대편에 섰다. SBS 측은 지지자간 과열 양상을 대비해 정문 앞에 서로간 침범하지 못하도록 벨트 스탠드를 쳐놨다. 양측은 작금의 전당대회 경쟁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듯 서로 등을 돌리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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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들은 낮 12시 55분 이전에 모두 토론회장에 입장했는데, 김민석-송영길 후보는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정청래 후보는 별도로 내리지 않고 차량을 타고 SBS로 들어갔다. 지지자들이 모인 곳과 차량 동선이 일치하지 않아 생긴 일로 보인다.

세 후보가 모두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자 SBS 목동 사옥 앞은 휑해졌다. SBS 보안 담당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평소에는 누구나 방송국 안에 들어올 수 있게 개방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엔 유튜버-지지자들의 출입을 제한했다"면서 "안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은 여기 있던 유튜버들과도 약속했다. 방송국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 관계자는 자신의 인이어를 가리키며 "지금 유튜버 한 명이 방송국 안에 들어갔다고 한다.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가 끝나고] 악수하고 손 흔들고... <오마이뉴스>에 항의하는 정청래 지지자도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기호순) 지지자들이 각 후보들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후보(기호순) 지지자들이 각 후보들을 기다리고 있다. ⓒ 김지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 김지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다음 일정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김지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 김지현

SBS 측은 이날 토론회 말미 상대 후보를 칭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자 유튜브 생중계로 토론회를 보던 지지자들은 혀를 끌끌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석 후보 지지자(60대 여성)는 "아휴, 당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야 하는데"라고 한숨을 쉬었다.

'정청래 지지자들이 호남에 가서 정청래를 뽑아달라고 하고 있다'는 정청래 후보의 발언에 한 유튜버는 "어디서 호남에서 약을 팔아!"라며 격한 반응을 내뱉었다.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언급할 때, 한 정 후보 지지자는 "배신자! 배신자!"라고 외치며 김 후보 비난에 열을 올렸다.

토론회 종료 직후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 후보 순으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왔다. 다만 송영길 후보는 다음 일정 때문인지 차창을 내리고 손인사를 하며 떠났다. 자세한 현장 분위는 영상에 담아놨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TV토론 중계에 안 나온 순간 [현장영상] 김지현

한편, 이날 정청래 후보 지지자들은 현장의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고성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이는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측의 오마이TV 취재방해 행위와 이에 따른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스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오마이뉴스지회의 비판 성명 때문이다.

기자가 정청래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영상을 길게 쵤영하자 한 여성 지지자는 "잠깐 찍고 가면 되지 왜 계속 찍느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민주당전당대회#김민석#송영길#정청래#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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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슈취재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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