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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6일까지 '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조선인 희생자 추모제 준비위원회'는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81주년 세계평화대회와 원폭 금지 대회와 나가레가와 교회 '조선인희생자 추모제, 원폭 금지대회 등에 참가해 3일간 일정을 함께 했다.

셋째 날-연대와 치유(8월 6일)

1945년 오전 8시 15분 오전 8시 15분, 최초의 핵무기 "리틀 보이(little Boy)"가 일본 본토 히로시마 상공에 투하되었다. 고도 9,750m 상공에서 투하된 폭탄이 자동 폭발 고도에 도달하기까지는 57초가 걸렸고 폭발로 발생한 구름은 18㎞ 상공까지 치솟았다.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 이내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총 면적 11㎢가 피해를 입거나 화재가 발생하였다. 모든 건물의 90퍼센트가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그리운드 제로 모임 6일 원폭 돔 앞그리운드 제로 모임에 참석했다
그리운드 제로 모임6일 원폭 돔 앞그리운드 제로 모임에 참석했다 ⓒ 원폭 81주년 조선인희생자 추모제 준비위원회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6일 아침, 오전 6시에 참가자들은 원폭 돔 앞 그라운드 제로 모임에 함께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이미 추모 모임과 기도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Die-in의식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시각인 8시 15분에 Die-in 의식이 거행됐다.
Die-in의식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시각인 8시 15분에 Die-in 의식이 거행됐다. ⓒ 원폭 81주년 조선인희생자 추모제 준비위원

원폭이 투하된 시각인 8시 15분이 되자 Die-in 의식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길바닥에 하늘을 바라보며 누워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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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날의 참상을 기억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다시는 인류 역사에 이런 끔찍한 전쟁 범죄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핵과 전쟁 없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Die-in 의식이 끝나고 핵무기만이 아니라, 모든 핵 시설 가동을 중단하자는 원전 반대 행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주코쿠 전력 노동자와 함께 본사 앞까지 행진 후 본사 앞 길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한국 참가자도 연대 발언과 노래로 함께 했다.

연대 발언 한국 참가자의 연대 발언
연대 발언한국 참가자의 연대 발언 ⓒ 원폭 81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모제 준비위원회

다음은 한국 연대 발언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에서 온 정종미입니다.
오늘은 히로시마에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된지 81년이 되는 날입니다.
피폭자들과 대를 이어 고통을 당하고 있는 후손들에게 공감과 반전, 반핵, 반원전, 반제노사이드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표합니다.
오늘 우리는 주코쿠 전력 노동자들의 반원전 투쟁을 계승하여, 시마네 원전 2호기 재가동 중지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미국의 원폭투하는 제노사이드 그 자체였습니다. 원폭의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시점에 공업지역과 거주지역을 불문하고 많은 사람을 살상하도록 계획된 비인간적인 무차별 학살이었습니다. 참혹한 원폭 피해의 아픔이 진행되고 있는 이 지역에서의 원전의 재가동은 대를 이어 원폭의 피해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를 가져다 주는 2차 가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전 가동의 즉각적인 중지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또한 축도의 섬 주민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새로운 원전 건설과 중간저장시설의 건설에도 강력히 반대합니다.

원전의 재가동을 즉각 중지하라.
새로운 원전과 중간저장시설의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
전쟁을 반대하고 핵개발을 반대한다.
제노사이드를 당장 사과하라.
참배객이 늘어 선 모토야스강(元安川) 등불을 밝혀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참배객이 강가에 늘어서 있다ㅣ
참배객이 늘어 선 모토야스강(元安川)등불을 밝혀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참배객이 강가에 늘어서 있다ㅣ ⓒ 원폭81주년 조선인희생자추모제준비위원회

원전반대 연대집회 후 원폭 평화기념관 근처의 기념물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히로시마 원폭 돔 옆을 흐르는 모토야스강(元安川, 모토야스가와) 가에는 세계 곳곳에서 온 참배객들이 등불을 띄워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이런 연대와 치유의 몸짓이 핵없고 전쟁 없는 평화의 발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원폭 돔으로 발길을 옮겼다.

피폭 후 유일하게 남겨진 건물 원폭 돔은 피폭 후 유일하게 형제가 남겨진 건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피폭 후 유일하게 남겨진 건물원폭 돔은 피폭 후 유일하게 형제가 남겨진 건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 원폭81주년조선인희생자추모제준비위원회

마지막으로 둘러 본 곳은 히로시마 원폭 돔이다 히로시마 원폭 돔은 원폭의 참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증거다. 피폭으로 골조만 남았지만 폭심지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건물이기 때문이다. 히로시마현의 재건 사업이 시작되면서 이 건물은 당시의 상태 그대로 보존이 되었고 '원폭 돔'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966년 히로시마 시의회는 원폭 돔을 영구히 보존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핵 없는 세상, 전쟁 없는 평화 세상을 향한 외침과 연대는 계속된다.

"원전 재가동을 즉각 중단하라! 새로운 원전 건설 반대한다!
중간저장시설 건설 반대한다! 전쟁을 반대한다!"

#히로시마원폭돔#원전반대#전쟁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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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mmsarah) 내방

‘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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