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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최민희 의원 측 관계자가 취재 중인 오마이TV 기자들의 카메라를 막아선 일이 벌어진 가운데, 최 의원은 "조선일보 쪽 출신 오마이뉴스 기자(직원)님! 너무 큰 관심에 감사드리며 11분 후보 골고루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민희' 명패를 목에 건 관계자가 오마이TV 카메라를 종이로 막아선 일은 지난 8일 발생했다.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최 후보의 연설을 찍던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하루 뒤인 9일 '조선일보 쪽 출신'을 언급하며, 후보를 골고루 사랑해달라는 글을 올린 것이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쪽 출신 오마이뉴스 기자(직원)님! 너무 큰 관심에 감사드리며 11분 후보 골고루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 쪽 출신 오마이뉴스 기자(직원)님! 너무 큰 관심에 감사드리며 11분 후보 골고루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 최민희 페이스북 갈무리

이를 두고 오마이TV는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가 특정 기자의 과거 근무 이력을 언급하며 낙인을 찍는 식의 게시글을 올린 것은 언론의 정당한 취재를 방해하고 본질을 왜곡하려는 언론 탄압 행태"라며 "기자가 어느 언론사를 거쳤는지가 정당한 취재 활동과 어떤 상관이 있단 말인가. 취재 방해 행위에 사실관계로 논박하지 못하고 출신 언론사를 들먹이며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언론인의 인격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취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의도적인 음해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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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TV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취재진의 정당한 취재를 방해한 행위와 언론 취재 감시 행태"라 규정하며 "최민희 후보는 출신 언론사를 언급하며 기자를 음해하고 본질을 왜곡한 게시글에 대해 당사자와 오마이뉴스에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민희 의원실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후보 연설 취재하는데 촬영을 방해한 적 없다"라며 "언쟁 중에 보좌진 얼굴을 찍으려고 해서 방어하려고 막은 거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진보당 부대변인을 지낸 박태훈 청년오늘연구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민희 후보 관계자가 취재 중이던 오마이TV 취재를 집요하게 방해했다. 민주당에서 입틀막이라니 충격"이라며 "언론개혁의 주체인 과방위원장 의원실이라 사안이 더 심각하다. 이런 걸 보면서 청년들이 내로남불이라 욕하는 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은 "관계자 개인 단독 행동인지, 의원실 차원에서 벌어진 일인지 조사가 필요하다. 조사 결과에 따라 당내에서 엄정하게 처리하길 바란다"라며 "이 문제를 흐지부지 넘기면 민주당이 앞으로 언론개혁을 말할 근거를 잃는다"고 짚었다.

#최민희#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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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ld84) 내방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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