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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피서객들로 북적이던 강원 동해안 해변이 하루 만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강원 동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센 빗줄기가 이어지면서 8일 오후 (1시 기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전날까지만 해도 가족 단위 피서객과 젊은 관광객들로 붐비던 백사장은 텅 비었고, 해변에는 빗소리와 거친 파도만 가득했다.

 거친파도가 해변을 차지하고있다.
거친파도가 해변을 차지하고있다. ⓒ 진재중

특히 사천해변은 호우가 시작되면서 한여름 피서지의 풍경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한산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빗물을 머금은 모래사장 위로 높은 파도가 연이어 밀려오면서 해안가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해수욕장 주변에 설치됐던 편의시설과 물놀이 시설도 안전을 위해 해안가에서 벗어나 안전지대로 옮겨졌다. 피서객들이 이용하던 시설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평소 활기가 넘치던 해변은 순식간에 썰렁한 공간으로 변했다.

 각종 편의시설물들을 철거한 해변
각종 편의시설물들을 철거한 해변 ⓒ 진재중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사천해변은 피서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가족들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고, 젊은 관광객들은 모래사장을 거닐며 여름휴가를 즐겼다.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몰렸던 해변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몰렸던 해변 ⓒ 진재중

호우가 몰아치면서 피서객들이 떠난 백사장에는 젖은 모래와 갈매기만 남았다. 거센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오는 가운데, 활기로 가득했던 사천해변은 잠시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거친 바다의 모습을 드러냈다.

 피서객이 떠난 자리를 갈매기가 대신하고 있다.
피서객이 떠난 자리를 갈매기가 대신하고 있다. ⓒ 진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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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피서객#강릉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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