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인 오만 소하르대학교 교수진과 학생 방문단 12명이 지난 4일 고래문화재단(이사장 임현철)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를 방문해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인 ‘장생포라이트’를 관람했다. ⓒ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에는 지역 특유의 독특한 문화시설이 두 개 있다. 커다란 석유저장탱크를 활용한 영상예술과 폐냉동창고를 활용한 문화창고다.
지역 주력기업 SK이노베이션의 석유저장탱크 외벽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독창적인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을 표현하는 콘텐츠)와, 고래잡이 전진기지로 유명한 울산 남구 장생포에 있던 세창냉동창고를 2021년 장생포문화창고로 개관한 것이 그것이다.
장생포문화창고 6층과 7층에서 관람할 수 있는 SK 석유저장탱크 빛의 예술인 '장생포라이트'가 석유를 파는 나라 오만 국민들도 감탄하게 했다.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인 오만 소하르대학교 교수진과 학생 방문단 12명이 지난 4일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이사장 임현철)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장생포문화창고를 방문해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인 '장생포라이트'를 관람하면서의 일이다.
이번 방문은 소하르대학교 방문단이 울산의 문화·예술·자연·산업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레저 여행 일정의 하나로 추진됐다.
울산남구 고래문화재단은 오만 국기를 활용한 환영 영상과 영어·아랍어로 작성된 환영 문구로 '장생포라이트' 오프닝을 열어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어 울산 남구와 SK이노베이션을 소개하는 영상, 울산의 푸른 바다와 고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석유저장탱크 표면을 빛으로 수놓으며 다채롭게 펼쳐졌다.
또 방문단을 위해 사전 준비한 기념 메시지가 특별 송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단은 영어로 진행된 '풍등 메시지 체험'에 참여해 장생포라이트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관람은 석유 산업 기반을 갖춘 오만의 대학 관계자들에게 산업 시설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울산 남구의 독창적인 야간 문화관광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석유 자원 중심국인 오만의 방문단이 SK 석유저장탱크를 활용한 '장생포라이트' 미디어파사드에 큰 감동과 흥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울산의 대표 산업 자산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