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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서범수 의원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추경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서범수 의원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소재로 부적절한 농담을 해 논란을 빚은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서도 "국민들이 듣기에 너무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라며 공개적인 질책이 나오는 상황에서,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직접 연락을 취한 것이다

여권을 중심으로 국민의힘을 향해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비판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관련 기사: 국힘 내부서도 "잔인한 2차 가해"... '돌려차기 농담' 후폭풍 https://omn.kr/2jb0w). 그러나 당에서는 서 의원 발언의 부적절성은 인정하면서도, 막상 징계 등에 대해서는 일단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범수 "피해자분과 통화, 직접 사과의 말씀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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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피해자분과 통화를 하고, 제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분께서는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민들께 제대로 알려달라고 당부하셨다"라며 "그 말씀 앞에서 저는 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사과드린다"라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실체적 진실이 묻히는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을 알리고 대안 마련과 보완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무겁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서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간담회를 앞두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판 하지"라고 말했고, 진 의원은 "저는 발보다 손을 더 잘 쓴다"라고 답했다. 해당 대화가 보도되자 피해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강력 범죄를 농담거리로 삼았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고, 두 의원 모두 사과했다(관련 기사: '돌려차기 사건' 농담한 서범수·진종오... "전적으로 잘못" https://omn.kr/2jav5).

최수진 "국민 공분 살 충분한 이유"라면서도 윤리위 징계에는 거리 둬

논평 기자회견 하는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논평 기자회견 하는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으로서 그 말이 과연 적절했느냐?"라며 "국민들이 듣기에는 너무 부적절한 행동이었고, 국민들의 공분을 살 수 있는 충분한 이유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범죄 피해자 보호 문제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서범수 의원의 그 농담은 적절하지 않았다"라며 "이미 사과하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형소법으로 저희가 대여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로 또 기사가 덮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라며 "내부에서 우리 국회의원들께서 좀 자중하시고 정말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도 밝혔다.

다만, 시민단체가 서 의원 등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당내에서는 징벌에 대해 논한 바가 없다"라고 거리를 뒀다. "제소할 경우에는 윤리위가 판단할 문제"라고도 선을 그었다.

민주당 "뒤늦은 사과만으로 안 돼... 책임있는 조치 취해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두 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까지 요구했다.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범죄 피해는 조롱 섞인 농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라며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직접 참석한 토론회 자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건을 희화화하는 말을 주고받은 것은 명백한 2차 가해이며, 피해자의 아픔을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범죄 피해자 보호를 주요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을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는 범죄 피해자를 위해 개정 형사소송법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망언이었다"라며 "결국 형사소송법 개정 국면에서 나온 국민의힘의 '피해자 보호' 주장은 피해자의 아픔을 존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에 불과했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뒤늦은 사과만으로는 상처 입은 피해자의 마음을 온전히 치유할 수 없다"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사안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해당 의원들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서범수#진종오#돌려차기#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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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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