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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5일, 한반도 평화공존 시대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을 첫 걸음으로 '주적' 등 서로에 대한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우리 국민들은 내 삶과 직결되는 한반도 평화 공존의 구체적 방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정 장관이 공식석상에서 사용해 온 '조선(북한의 정식 국호 조선민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약칭)' 호칭을 앞으로 더 확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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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장관은 ▲ 상호 존중 및 호혜적 협력 ▲ 평화적 갈등 해결 및 위기 통제 ▲ 핵 없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촉진 등 3대 기본 방향의 평화공존 구상을 보고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도전과 기회가 병존하는 변화의 국면에 있다"며 "이미 정상 차원의 '페이스메이커'가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 차원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플러스)'로 진화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 공존 발전 구상을 구체화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유엔 총회와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4자 대화 동력 확보 및 북미정상회담 견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11월 선전 APEC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평화 공존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8.15 경축사에서 발전 구상을 제시하고 한반도 평화 특사를 적극 활용해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플러스)'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특히 "북한은 대한민국의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여에 부정적이지만 한·러관계의 독자성이 있기 때문에 동방경제포럼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거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이 갔었고 총리나 장관급 대표단도 갔기 때문에 올해 포럼 참여를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화적 갈등 해결과 위기 통제를 위해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추진하고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등 선제적 긴장완화 조치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남북 교류 기반 조성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경원선 남측 구간(백마고지~월정리) 복원 사업도 재개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5년 8월에 착공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여파로 2016년 5월 중단된 바 있다.

정 장관은 "나중에 끊어진 남북 철도 구간만 연결하면 원산갈마까지 나아가서 대륙 철도와 바로 연결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남북 교류·협력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정부 공적 기금인 '남북협력기금'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령 정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북협력기금의 연평균 집행률은 그동안 2~3%대에 머물렀다.

정 장관은 "시행령을 개정해 접경지역에서 추진되는 평화 경제특구를 지원하고, 남북 관계 중단으로 고사된 민간 통일운동 활성화를 시키며 적대 대결로 무너진 북한학 연구 생태계복원 등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통일부에 대해 "힘들더라도 평화와 공존의 정책을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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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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