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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열고 행진하고 있다.
‘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열고 행진하고 있다. ⓒ 김래곤

정전협정 체결 73년을 앞두고 시민과 노동자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한반도의 대중국 전쟁기지화 중단과 전시작전통제권의 즉각적인 환수를 촉구했다.

'2026 8·15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대행진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자주평화실천단과 자주통일선봉대 대원,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이 한반도를 대중국 군사전략의 전초기지로 이용하려 한다고 규탄하고, 한국 정부에 미국의 군사적·경제적 요구를 거부하는 자주외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열고 있다.
‘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열고 있다. ⓒ 김래곤

주최 측은 "미국이 중국을 포위·압박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하나의 군사 네트워크로 묶는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군사전략이 계속된다면 한반도가 주변국 분쟁과 미국의 패권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동맹 현대화' 요구가 관철되고 한국의 대중국 전쟁기지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이 아니라, 온전하고 즉각적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억 서울자주평화실천단 공동단장 겸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김진억 서울자주평화실천단 공동단장 겸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김래곤

"미국 패권전쟁에 노동자·민중의 삶 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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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언에 나선 김진억 서울자주평화실천단 공동단장 겸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피해가 노동자와 민중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자본과 제국주의 세력이 전쟁을 일으키지만 그 참상과 고통을 겪는 것은 언제나 노동자와 민중"이라며 "대만해협과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지금, 한반도가 미국의 이익과 전략에 따라 원하지 않는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주한미군 지휘부가 한국을 미국의 전략적 군사거점으로 표현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을 중국을 겨냥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에서부터 전쟁 기도를 막고 자주와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쟁기지화를 저지하고 조건 없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실현하는 투쟁에 더 크게 투쟁해 나서자"고 호소했다.

 서울자주평화실천단이 ‘오늘 우리’ 곡목으로 율동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자주평화실천단이 ‘오늘 우리’ 곡목으로 율동공연을 하고 있다. ⓒ 김래곤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규탄하며 한국군의 해외 파견과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규탄하며 한국군의 해외 파견과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 김래곤

이은정 자주통일평화연대·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규탄하며 한국군의 해외 파견과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는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부는 모호한 해명과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군함을 보내지 않겠다, 군대를 파병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의 영토와 기지를 미국의 침략전쟁에 제공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국의 침략전쟁에 저당 잡힐 수 없다"며 "정부는 미국의 부당한 군함 파견과 파병 압박을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세와 투자 압박은 노동자 생존권 위협"

 장준희 인천지역 통일선봉대 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경제약탈’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장준희 인천지역 통일선봉대 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경제약탈’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 김래곤

장준희 인천지역 통일선봉대 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경제약탈'로 규정했다.

장 대장은 미국이 무역법을 앞세워 한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추가적인 경제적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세 폭탄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는 이 땅의 노동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은 관세를 이유로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밀 것이고, 전쟁과 경제 불안으로 인한 고물가·고환율은 국민의 삶을 더욱 추락시킬 것"이라며 "정부는 미국의 부당한 통상 압박과 내정간섭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쿠팡을 둘러싼 노동·산업안전 문제도 거론됐다. 장 대장은 "한국에서 성장한 미국 기업이 정부와 사법당국의 조사를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미국 통상당국을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해서는 안 된다"며 쿠팡과 미국 정부를 함께 규탄했다.

그는 "혼자 걸으면 발자국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며 "미국의 내정간섭과 경제적 압박을 막아내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3기 자주통일선봉대 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3기 자주통일선봉대 대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김래곤

김형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3기 자주통일선봉대 대장은 이날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앞에서 진행된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 대행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3년이 지났지만 한반도에는 아직 진정한 평화가 오지 않았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노동자의 일터와 일자리, 가족과 삶의 터전"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3기 자주통일선봉대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13기 자주통일선봉대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래곤

 참가자들은 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 중독 미국’, ‘전작권 환수, 미국 허락 없이는 안 돼’, ‘한반도=전쟁기지’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함께 찢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 중독 미국’, ‘전작권 환수, 미국 허락 없이는 안 돼’, ‘한반도=전쟁기지’ 등의 문구가 적힌 펼침막을 함께 찢는 상징적 퍼포먼스를 펼쳤다. ⓒ 김래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십자각을 출발해 조계사와 종각, 광화문사거리를 거쳐 주한 미국대사관 앞으로 행진했다.

한편 정전협정 체결 73년을 맞아 경남·광주·대구경북·부산·제주에서도 자주평화대회와 기자회견, 문화제, 미군기지 앞 결의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되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1‘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열고 행진하고 있다.
1‘2026 8·15 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내정간섭 규탄! 작전통제권 즉각 환수! 7·27 자주평화시민대행진’을 열고 행진하고 있다. ⓒ 김래곤

 참가자들이 “주권침해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 나가라!”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주권침해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 나가라!”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김래곤

 1참가자들이 “미국 경제약탈 규탄한다!”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1참가자들이 “미국 경제약탈 규탄한다!”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김래곤

 참가자들이 “내정간섭 규탄”등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내정간섭 규탄”등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김래곤

 참가자들이 “전시작전권 환수하여 자주국방 실현하자!”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전시작전권 환수하여 자주국방 실현하자!”는 펼침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 김래곤



#정전73년#자주평화시민대행진#작전통제권#내정간섭#경제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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