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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길선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수 ⓒ 구례군

"섬진강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이 반드시 신설돼야 하며, 그 최적지는 구례입니다."

장길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구례군수는 1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구례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으로 '섬진강유역환경청 구례 유치'를 가장 먼저 제시했다.

장 군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광범위한 권역을 담당하는 현재 체계로는 섬진강 수계의 특수성과 현장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2020년 대홍수를 직접 겪은 구례야말로 섬진강 수계 관리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하게 체감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섬진강유역환경청은 단순히 행정기관 하나를 신설하는 문제가 아니라 재난 예방과 생태 보전, 국가 물관리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일"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중앙정부, 국회를 상대로 논리와 근거를 갖춘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시교 문제, 정치 아닌 '군민 안전과 화합'으로 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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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사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서시교 문제에 대해서도 장 군수는 '군민 안전과 화합', 그리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최우선 원칙으로 제시했다.

장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서시교를 둘러싼 찬반 갈등으로 군민들 사이에 적지 않은 상처가 생겼다"며 "이제는 어느 한쪽의 주장만 앞세우기보다 군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 안전성은 물론 환경적 가치와 주민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구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시간"이라며 "읍·면 순회 간담회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강화해 충분히 소통하고, 전문가 의견까지 함께 검토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정책 앞에서는 진영도, 출처도 따지지 않겠다"며 "서시교 문제 역시 정치적 접근이 아닌 군민의 안전과 지역발전, 공동체 화합이라는 원칙 아래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길선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수 ⓒ 구례군

'함께하는 3만 구례 행복시대' 민선 9기 비전도

장길선 군수는 "단순히 인구 3만 명 달성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행복을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행정의 목표는 통계가 아니라 군민 삶의 변화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표 공약인 '전 군민 월 30만 원 기본소득'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사회 안전망"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확보와 군 예산 구조조정, 지방교부세 확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인구 감소 해법으로는 체류형 관광과 교육, 청년 정착 정책을 제시했다.

장 군수는 "선거 기간 '손주들이 다시 돌아오는 구례를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말이 가장 크게 남았다"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을 육성하고, 미래핵심역량개발원 설립과 청년 주거 지원을 통해 교육과 일자리, 주거가 함께 갖춰진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 정책은 자연경관 중심에서 벗어나 웰니스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장기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리산온천랜드나 섬진강, 산수유, 화엄사를 연계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소규모 학교 특성화와 생태·인문교육 확대, 디지털 역량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교육 때문에 떠나는 구례가 아니라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군수는 "가까운 사람이 먼저 행복해야 먼 곳의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의 마음으로 군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4년 동안 구례군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손주들이 다시 돌아오는 구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장길선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수 ⓒ 구례군


#장길선#구례군수#섬진강유역환경청#서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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