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상황 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14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상황 보고회에서 김영 인수위원장이 민선 5기 시정 운영 방향을 담은 백서를 조상호 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 실현을 위한 민선 5기 시정 청사진을 공개하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김영 인수위원장, 강병수 자문위원장, 인수위원, 자문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0일 공식 출범한 인수위는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 인수위원 20명과 자문위원 56명이 참여해 7개 분과와 3개 태스크포스(TF) 체제로 운영됐다.
활동 기간 동안 161개 선거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제안 147건, 정책제안 23건을 반영하는 한편, 전체 및 분과회의, 현장방문, 간담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5대 시정목표, 25개 추진전략, 124개 공약에 대한 실천계획서(안)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에 확정된 124개 공약과제는 '세종시민의 하루 24시간(124)'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집약됐다.
인수위는 민선 5기 시정의 5대 목표로 ▲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를 제시했으며, 특히 시민들이 빠르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15대 신속과제를 별도로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15대 신속과제에는 ▲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 세종미래도시비전 수립 ▲ 시장 직속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 세종신용보증재단 북부출장소 설치 ▲ 청년정책 특별보좌관 도입 ▲ 5극3특 앵커기업 유치 기반 마련 ▲ 세종형 청년 기회책임제 운영 ▲ 세종형 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 ▲ 문화예술인의 집 조성 ▲ 세종 365 온기 통합돌봄 체계 구축 ▲ 세종 청소년 안전망 구축 ▲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지원사업 개선 ▲ 대중교통노선 효율화 ▲ 시민청 설립 ▲ 생활불편신고 통합 플랫폼 구축이 꼽혔다.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상황 보고회에서 김영 인수위원장이 총괄보고를 하고 있다. ⓒ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이날 분과별로도 민선 5기 핵심 정책의 방향이 구체화됐다. 기획조정분과 문서진 위원장은 청년수도 세종과 K-AI 선도도시를 위해 '청년청' 설립, 글로벌 경험 청년 플랫폼 구축, 한예총 및 국립대 유치, 청년 경험 크레딧 도입, AI 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추진하여 2030년까지 청년 인구를 12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민길례 보건복지분과 위원장은 복지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제2보건소 설치와 고립·은둔 극복 전담기관 신설, 노인·장애인·여성 일자리 확대, 24시간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제시했다.
또 안경주 문화체육관광분과 위원장은 문화수도와 365일 스포츠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세종콘텐츠진흥원 설립, 문화예술특구 조성, 공공제작극장 구축, 스포츠 시민의회 구성, 국립체육영재학교와 스포츠과학센터 유치, 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했다.
조판기 도시주택환경분과 위원장은 미래를 여는 공간, 생태수도 세종을 목표로 세종 미래도시비전 수립과 액티브 시니어빌리지 조성, 노후 크린넷 수거 체계 개선 등을 제안했으며, 균형발전교통분과 최인자 위원장은 모두의 교통도시를 위해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교통 통합 이동체계 구축과 균형발전 도시를 위한 로컬푸드 2.0 추진, 세종 글로벌 복숭아 축제 도약, 축산 산업 활성화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등을 제안했다.
안전자치분과 서한순 위원장은 시민이 주인되는 모두가 안전한 세종을 위해 시민 정책 공론장인 '시민청' 거버넌스 운영과 조치원 제2청사 조성, 청소년 독서도시, AI 기반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 등을 보고했고, 경제산업분과 백유미 위원장은 AI허브·실용경제도시 세종을 목표로 앵커기업 10개 확보와 산업 맞춤형 청년 일자리 5천 개 창출을 통한 자족경제 실현을 다짐했다.
3개 태스크포스(TF)의 제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행정수도 TF 황치환 위원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올해를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의 원년으로 삼고 2028년 총선과 연계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나설 것을 제안했으며,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 이전, 정부기관 추가 이전(9개), 충청광역연합 기반 신수도권 메가리전 구축을 핵심과제로 보고했다.
재정 TF 박동완 위원장은 재정특례 개정 추진,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 행정수도 공공시설 유지관리 국가 책임제 등을 추진해 2030년까지 안정적인 세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고, 상권활성화 TF 황현목 위원장은 세종 상권활성화 추진단(가칭) 설치, 소상공인 2000억 원 상생펀드 조성은 물론,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규모를 2030년까지 3500억 원으로 상향해 지역경제 선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상황 보고회에서 기획조정분과 문서진 위원장이 발표하고 있다. ⓒ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인수위는 이들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사업 추진 재원으로 약 5조 599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국비 확보와 사업 구조조정, 사업 시기 조절,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것을 시에 권고했다.
이날 김영 인수위원장은 총괄 보고를 통해 "이번 보고서에는 4년 뒤 세종시의 변화를 시민들이 정량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치들이 담겨 있다"며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약과 정책에 녹여내고자 최선을 다한 만큼, 어려운 시기 세종시정의 든든한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상호 시장은 이에 조상호 세종시장은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세종시청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드린 행정수도 세종 완성, 자족 기능 확충,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수위가 제안해 준 소중한 청사진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백서 전달식에서는 인수위의 노력이 담긴 활동 결과물이 조상호 시장에게 공식 전달됐다. 조 시장은 시정 5기 비전 마련에 기여한 공로로 김영 인수위원장, 강병수 자문위원장 등을 비롯한 인수위원 및 자문위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한 달여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만찬과 교류회를 가지며, 민선 5기 세종시의 성공적인 도약과 동반 성장을 향한 든든한 협력을 다짐했다.

▲14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상황 보고회 ⓒ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기반 공동체미디어로 젠더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