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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사망한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해 형사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셰인바움 대통령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모든 멕시코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라면서 "아무런 성과도 없는 외교 서한만 주고받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사망한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해 형사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셰인바움 대통령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모든 멕시코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라면서 "아무런 성과도 없는 외교 서한만 주고받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에 사망한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해 형사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셰인바움 대통령을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멕시코 국적의 로렌소 살가도가 출근길 도중 ICE 요원의 총격에 차량에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은 모든 멕시코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라면서 "아무런 성과도 없는 외교 서한만 주고받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살가도가 사망한 직후인 지난 8일에도 "미국에 사는 우리 부모 형제들, 우리 동포 국민에 대한 악의적인 처우를 용납할 수 없다"라며 "불법체류 외에는 잘못이 없는 멕시코 국적자의 또 다른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우리 정부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단속 과정서 멕시코인 17명 사망... "멕시코 사회 전체가 연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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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망한 살가도는 일꾼들을 데리고 출근길에 나서다가 ICE 요원의 총격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35년 동안 미국에 거주한 건설업에 종사한 그는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인물이었다.

ICE는 그가 ICE 차량을 차로 들이받으려 시도해 ICE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반면 살가도와 함께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다른 이들은 ICE의 주장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한 상황이다.

살가도를 포함해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 단속에 의해 사망한 멕시코 국민은 17명에 달한다. 이중 14명은 구금 시설에서 숨졌고, 3명은 살가도와 같이 ICE의 단속 작전 도중 목숨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살가도를 살해한 ICE 요원에 대해 미국 검찰에 공식적으로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면서 "이 문제는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정당, 모든 국민, 멕시코 사회 전체가 미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과 연대할 것을 촉구한다. 누구도 이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멕시코가 미국과 갈등을 일으키려는 것은 아니나,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국민의 죽음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옳지 않다면서 "우리는 동료 시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가 있을 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외교부, 민간 구금 시설에도 소송 제기... 희생자 추모 집회엔 민주당 하원의원들 참석

 지난 9일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가 이번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외교 서한을 통해 미국 당국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했다며 "외교적 차원을 넘어 미국 검찰에 직접 항의해 이러한 사건들을 형사 사건으로 정식 조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민자 구금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할 것이며 첫 단계로 영업 중단 및 금지 명령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가 이번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외교 서한을 통해 미국 당국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했다며 "외교적 차원을 넘어 미국 검찰에 직접 항의해 이러한 사건들을 형사 사건으로 정식 조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민자 구금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할 것이며 첫 단계로 영업 중단 및 금지 명령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베르토 벨라스코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멕시코 정부는 ICE 요원의 신병 인도 요청과 함께 이민자 구금 시설을 운영하는 민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민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지난 9일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가 이번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외교 서한을 통해 미국 당국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실패했다며 "외교적 차원을 넘어 미국 검찰에 직접 항의해 이러한 사건들을 형사 사건으로 정식 조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민자 구금 시설을 운영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할 것이며 첫 단계로 영업 중단 및 금지 명령서를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라스코 장관은 "현재로서는 이것이 외교부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미국 정부와의 대화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살가도가 숨진 휴스턴 지역에서는 추모 집회가 진행되었다. 11일 열린 추모 집회에는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네 명이 참석했다.

텍사스주가 지역구인 크리스티안 메네피 연방하원의원은 "우리는 고인의 피가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묻어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전장 한복판에 놓여 있지 않다. 고인은 전사자가 아니다. 그는 우리 정부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비판했다.

고인의 장남인 호나우두 살가도는 AP통신에 "아버지는 미국에서 가족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안겨주기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라며 "아버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남인 로렌소 살가도 주니어 또한 "아버지의 죽음은 미국인으로서 너무나 힘든 순간이었다"며 "비록 나의 정부가 내 아버지를 빼앗아 갔지만 미국 국민은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클라우디아셰인바움대통령#멕시코#ICE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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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ahtclsth)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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