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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는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서울 배재고와 광주 제일고 경기. 더그아웃에서 응원 중인 배재고 선수들의 모습.
29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는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서울 배재고와 광주 제일고 경기. 더그아웃에서 응원 중인 배재고 선수들의 모습. ⓒ 강릉야구tv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제일고 야구부 학생들과 경기 중에 벌인 '5.18과 지역 혐오 응원'이 논란이 된 가운데, 광주 지역 초중고 학생이 경험한 '지역 비하'와 '역사 사건 조롱'이 모두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피해받는 광주 지역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오마이뉴스>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벌인 '청소년 생각 조사' 결과와 같은 조사 중 광주 지역 학생이 답변한 결과를 견줘봤다. 전국 참여 학생은 모두 1636명이었고, 이 중에 광주 지역 참여 학생은 215명이었다. (관련 기사: 혐오예방...학생 55% "배우고 싶다", 교사 70% "지도 어렵다" https://omn.kr/2iza8)

'최근 1년간 유튜브나 SNS 등에서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표현을 본 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전국 학생들은 47.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광주 지역 학생들은 65.0%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국 평균보다 17.3%p가 더 높은 것이다.

'최근 1년간 유튜브나 SNS 등에서 역사적 사건이나 희생자를 조롱한 표현을 본 적이 있느냐?'라는 물음에 대해서도 전국 학생들은 46.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광주 지역 학생들은 57.0%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전국 평균보다 10.2%p가 높은 것이다.

전교조 광주지부 "교육청과 교육부가 광주 학생과 교사 지키는 방패 돼야"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백성동 전교조 광주지부 대변인은 <오마이뉴스>에 "광주 지역 학생들은 지역의 민주화운동이 자부심이 될 때도 있지만 SNS나 언론에서 퍼지는 부정적인 이야기, 혐오와 조롱의 표현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면서 "이번 조사 결과는 광주 지역 학생들이 극심한 역사 왜곡과 혐오 표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백 대변인은 "교사들의 혐오와 차별 해소를 위한 정당한 교육활동이 정치적 논란이 되어서는 안 되며, 교육청과 교육부도 혐오와 역사 왜곡으로부터 아이들과 교사를 지키는 '진짜 방패'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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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비하#광주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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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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