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내셔널트러스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 네티즌평가 1위를 기록한 ‘청주 송절동 백로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시민펀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여자수에 비해 모금액은 저조해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 충북인뉴스
한국내셔널트러스 '이곳만은 지키자' 시민공모전 네티즌 평가 1위를 기록한 '청주 송절동 백로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시민펀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여자 수에 비해 모금액은 저조해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청주 송절동 백로 서식지는 청주 도심 내 거의 유일한 백로 집단 서식지다.
무심천 하류와 미호강이 만나는 합수부가 인접해 먹이가 풍부하고, 소나무 등이 울창하여 해마다 많은 백로류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개발로 인해 백로 서식지는 축소되고, 남아있는 서식지마저 위협받고 있다.
지금도 도로 주변의 나무가 벌목돼 백로 밀집도가 높은 상황이다.
송절동 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 단독주택, 학교 등이 입주해 번식기에 발생하는 악취, 소음, 배설물 등의 민원이 더해져 서식지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위기에 처한 송절동 백로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활동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해피빈' 펀드를 통해 시민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모금 기간은 이달 말까지인데 지금까지 208명이 동참했다. 모금액수는 목표액 300만 원에 비해 부족한 47만 1000원이다.
모금된 금액은 송절동 백로서식지 현장을 조사하고, 서식 환경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이곳에서 머무는 약 5~6개월 동안 백로의 부화 과정부터 떠나는 과정까지 영상으로 담아 기록한다.
박종순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하얀 날개를 펼치는 백로들, 그들은 도시 속에서 만나는 가장 야생적인 생명의 신호"라며 "백로가 살 수 없는 곳은 사람도 살기 힘든 공간이다.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모금에 참여하는 방법은 해피핀 홈페이지(https://m.happybean.naver.com/donation/rdonaboxes/H200000007370/story)에 접속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